경제

2·4 주택 공급대책 후 전국 아파트 매매·전셋값 상승폭 둔화

부동산원 "명절 연휴 등 영향으로 매수세 위축… 서울 수요 지역 위주 상승세 지속"

박현우 기자 | 2021-02-1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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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박현우 기자] 정부의 2·4 주택 공급대책 발표 이후 지난주 전국의 아파트 매맷값과 전셋값 오름 폭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5일 조사 시점 기준 2월 둘째주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이 0.25% 올라 전주(0.27%) 대비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서울은 0.09%에서 0.08%로 상승 폭이 줄었다.

서울에서는 마포구(0.11%)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며 송파구·도봉구(0.1%), 강남구·양천구·노원구(0.09%) 등이 뒤를 이었다.

마포구는 복합쇼핑몰 개발 소식이 있는 상암동, 도봉구는 쌍문동 구축 아파트와 창동역 인근 단지, 노원구는 월계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아파트 값이 올랐다.

강남구는 최근 조합 설립에 속도를 내는 압구정동 재건축 단지가 가격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양청구도 목동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 이슈가 맞물리며 아파트 값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2·4 공급대책 발표 후 매수문의 감소와 관망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명절 연휴 등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위축되며 상승 폭이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수도구너은 부동산원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상승률(0.33%)을 3주 연속 이어가다 지난주 0.3%로 오름폭이 축소했다.

경기도는 0.46%에서 0.42%로, 인천 0.37%에서 0.34%로 각각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지방도 0.22%에서 0.20%로 아파트 오름폭이 둔화했다.

5대 광역시(대전·대구·광주·부산·울산)는 0.29%에서 0.27%, 세종은 0.17%에서 0.16%로 전주 대비 상승세가 위축됐다.

전국의 전셋값도 0.19% 상승해 전주(0.22%)와 비교해 상승폭을 줄였다.

수도권(0.22%→0.18%), 서울(0.10%→0.08%), 지방(0.21%→0.20%) 모두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5대광역시(0.24%→0.26%)는 전주 대비 상승 폭이 증가했으나 8개도(0.17%→0.14%)와 세종(0.79%→0.48%)은 감소했다.

서울의 전셋값은 조사 시점 기준으로 1월 셋째주(0.13%)부터 4주 연속으로 오름폭을 축소하며 2월 셋째주 상승률이 0.08%에 이르렀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학군과 역세권을 바탕으로 입지가 양호하거나 정비사업에 따른 이주 수요가 있는 지역 위주로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다”면서도 “설 연휴와 새 임대차법에 따른 이사 수요 감소로 상승 폭은 축소하는 양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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