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아차, 美 조지아주 공장 '반도체 품귀'로 2일간 공장 가동 중단

로이터통신 "기아차, 공장 가동 지속 및 공급망 안정화 등 위해 내주 이틀간 공장 가동 중단 결정"

최병수 기자 | 2021-04-0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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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기아차 미국 조지아주 공장이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으로 내주 중 2일간 공장가동을 중단한다고 보도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최병수 기자]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으로 전세계 자동차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기아자동차 미국 조지아주 생산 공장도 내주 중 이틀간 가동을 중단할 것으로 전해졌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기아차가 이달 남은 기간 동안 공장 가동 지속 및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다음주 중 이틀간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고 보도했다.

또한 로이터통신은 기아차 역시 최근 전세계에 불어닥치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부품 품귀 현상으로 인해 공장 가동 중단을 결정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자 재택근무 등 집에서 주로 생활하는 사람들이 늘고 관광 등 이동 수요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자동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도 빠르게 감소했다.

이에 반도체 제조업체들은 코로나19로 노트북, 컴퓨터 등의 수요가 늘자 차량용 반도체 보다는 가정용 반도체 생산에 집중했다.

특히 차량용 반도체는 차량 가격 중 2~3%에 불과할 정도로 수익성이 낮아 생산량은 더욱 줄었다. 여기에다 차량용 반도체 제조사들도 많지 않아 공급량을 빠르게 늘리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으로 경기 예상 외로 빠르게 회복되고 차량용 반도체가 기존 내연기관 차량보다 2배 가량 필요한 전기 자동차가 약진하자 차량용 반도체의 수요는 폭증하기 시작했다.

전세계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이 발생하자 우리 정부도 앞서 지난달 10일 차량용 반도체 자립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까지 약 2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차량용 반도체 자립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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