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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뉴스 ISSUE] LX판토스, 비대면 채용 과정서 갑질 논란...“갑자기 화상 면접 시간 일방적 변경”

블라인드 게시자 “준비 시간 10분 달라는 요청 거부하더니 2시간 동안 대기시켜”

김필주 기자 | 2021-12-0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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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판토스 채용담당자가 최근 채용자를 상대로 갑질을 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제공=LX판토스 홈페이지 갈무리]
[더파워=김필주 기자] 종합물류기업 LX판토스가 직원 채용 과정에서 갑질을 저질렀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달 말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는 ‘너무 힘들게 했던 LX판토스 채용팀’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인 A씨에 따르면 LX판토스 채용팀은 A씨에게 전화를 걸어 원래 공지했던 시간이 아닌 다른 시간에 갑자기 비대면 면접을 실시하자고 요구했다.


A씨는 “면접 시간 조정은 고려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이 과정에서 채용담당자가 양해를 구하는 부분은 전혀 없었다”고 비난했다.

그는 갑작스러운 면접 요구에 당황해 ‘10분만 기다려 달라’고 요청했지만 채용담당자는 ‘지금 안 된다는 뜻으로 면접관님들께 말씀드리면 될까요’라고 반문했다. 사실상 면접을 포기하겠느냐고 물은 것이나 다름없다.

문제는 이후에도 발생했다. 어쩔 수 없이 A씨는 급하게 준비를 마친 뒤 화상면접 프로그램에 접속했으나 면접은 진행되지 않았다.

A씨는 “부랴부랴 접속 후 대기했지만 아무 반응이 없어 채용담당자에게 다시 연락을 취했다”며 “그 뒤 채용담당자는 2시간 동안 본인을 노트북 앞에서 재접속만 수차례 하도록 시켰다”고 분노를 터뜨렸다.

해당 글이 올라온 뒤 댓글은 LX판토스 측이 잘못했다는 의견과 게시자 입장이 다소 억지라는 의견으로 갈렸다.

한 LX판토스 직원은 “채용부서의 고질적인 문제”라며 “내부직원들 대하는 태도가 그대로 외부 채용에 표출됐다. 회사 망신”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또 다른 LX판토스 직원은 “채용담당자가 부득이하게 일정조정이 되는 점에 대해서 거듭 사과한 걸로 알고 있는데 그런 내용은 빠져있다”고 회사 측을 옹호했다.

해당 글은 현재 블라인드에서 삭제된 상태다.

이와 관련 더파워뉴스는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LX판토스 측에 수차례 연락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김필주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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