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지난해 국내 자동차 리콜 대수 역대 최다 수치인 293만대 기록

국내 차량 제조사 중 현대자동차 93만6918대로 리콜 대수 1위 기록

박현우 기자 | 2022-01-1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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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국토부 및 교통안전공단 자동차리콜센터에 따르면 작년 국내 자동차 리콜 대수는 총 2443개 차종, 293만2820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박현우 기자] 지난해 국내 자동차 리콜(시정조치)이 역대 최다 수치인 300만대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국토교통부 및 교통안전공단 자동차리콜센터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국내 자동차 리콜 대수는 총 2443개 차종에서 293만2820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안전결함에 대한 국토부 리콜과 배출가스 관련 환경부 리콜을 모두 합산한 수치며 국내에 리콜 제도가 첫 도입된 2003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이 기간 동안 국산차는 71개 차종, 175만7310대에 대해 리콜이 진행됐다. 지난해 리콜 건수는 2018년 209만9333대, 2017년 199만424대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국내 차량 제조사별로는 현대자동차가 93만6918대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기아가 60만2271대를 기록했다. 이들 두 회사가 합친 리콜 대수는 154만여대로 국산차 중 대부분을 차지했다.

수입차는 2372개 차종, 117만5510대가 리콜돼 연간 기준 최초로 100만대를 넘어섰다.

수입차 업체 중 BMW가 56만5369대로 가장 리콜 건수가 많았고 메르세데스-벤츠는 35만1974대를 기록하면 뒤를 이었다.

리콜 원인별로는 원동기 등 동력발생장치 결함 98만2943대, 제동장치 결함 94만5936대, 전기장치 결함 73만763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업계 및 정부 당국은 리콜이 급증한 이유로 자동차의 빠른 전장화 속도 추세와 관련이 깊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예전 기계장치로 구동됐던 부분이 전장화되면서 신기술들이 대거 적용되다 보니 안전성·품질 확보 등에서 시행착오가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중 최근 들어 증가하고 있는 전기차의 경우 기존 내연기관 차량보다 전장 부품 수가 많고 고전압 배터리가 장착되기에 크고 작은 품질 이슈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토부는 전문인력 및 시설을 확충해 소비자들의 리콜 및 결함조사 요구에 신속히 대응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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