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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인수 ‘머니게임’ 시작...KG·쌍방울·파빌리온 ‘1강·1중·1약’

3곳 모두 정식의향서 제출...19일부터 내달 4일까지 쌍용차 예비실사

조성복 기자 | 2022-04-1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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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더파워=조성복 기자] 쌍용차 재매각에 도전장을 던진 인수 후보는 예상대로 KG그룹, 쌍방울그룹, 파빌리온PE 등 3곳이었다.

쌍용차 매각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18일 인수의향서 접수를 마감했는데 앞서 사전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던 KG그룹, 쌍방울그룹, 파빌리온PE 모두 정식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의 M&A(인수·합병) 계약을 해지한 쌍용차는 이번 재매각에서는 인수 예정자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을 도입했다.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들은 이달 1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쌍용차를 대상으로 예비실사를 진행한 뒤 최종 입찰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3곳 모두 인수 의지가 강한만큼 예비실사 단계에서 포기하는 인수 후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다음달 중순 조건부 인수제안서를 접수한 뒤 심사를 거쳐 조건부 인수 예정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다음 달 말에 매각공고를 내고 오는 6월 말 최종 인수자를 선정한 뒤 7월 초 투자계약을 체결해 같은 달 하순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자금력 면에서 다른 인수 후보보다 우위에 있는 KG그룹은 2019년 동부제철 인수 당시 손잡았던 사모펀드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대표자는 계열사인 KG스틸홀딩스다.

매수주관사로 이촌회계법인을 선임한 쌍방울그룹은 특장차 제조 계열사인 광림이 KH필룩스와 컨소시엄을 이뤘다. KB증권으로부터 인수자금 조달 철회 통보를 받은 쌍방울그룹은 자체 자금 조달로 인수 진행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쌍용차 인수에 뛰어들었다가 고배를 마셨던 사모펀드 파빌리온PE는 대형금융기관, 자동차 관련 기업과 손을 잡고 쌍용차 인수에 나선다는 계획이지만 경쟁력에서 KG그룹과 쌍방울그룹에 한참 못 미친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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