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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년 만에 찾은 동생, 제주 경찰 도움으로 극적 만남 '화제'

최지나 기자

기사입력 : 2013-07-0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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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년만에찾은동생

47년 전 남동생과 헤어져 생사도 모르고 지내던 한 60대 할아버지가 제주 경찰의 도움으로 동생을 찾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김모(68)씨는 지난 19일 오전 9시 40분께 제주시 한림파출소를 찾아 오랫동안 헤어져 살게 된 자신의 동생을 찾을 수 있는지를 물었다.

형제는 부산시 모 고아원에서 함께 생활하다 김 할아버지가 군에 입대해 있는 사이 당시 중학생이던 동생이 다른 곳에 입양되며 헤어졌다.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김씨는 동생의 행방을 수소문했으나 찾지 못하고 40여년의 긴 세월을 동생과 떨어져 지내게 됐다.

최상진 경위와 고동환 경장은 김씨의 사연을 듣자 친동생의 개명 전·후의 이름으로 전산조회를 실시했다.

이들은 온라인 특정조회를 통해 유사한 인적사항을 가진 사람들을 분류하고 대조한 끝에 서울 강서구 등촌동 한 아파트에 친동생으로 추정되는 남자가 살고 있음을 확인했다.

경찰은 오래전 잃어버린 친형이 제주에서 찾고 있으니 당사자가 맞다면 파출소로 연락해 달라고 요청했다.

잠시후 기적처럼 전화 한통이 한림파출소로 걸려왔고 47년만에 두 형제는 서로의 목소리를 확인했다.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동생은 4년 전에도 형을 찾기 위해 모 방송국 이산가족 찾기 프로그램에 출연했지만 형을 찾을 수 없었다.

선원 일을 하던 형이 바다에 나가 일을 하느라 방송을 보지 못했던 것이다.

주말 동생과 만날 김씨는 눈물을 흘리며 “이렇게 쉽게 찾을 수 있는 걸 47년동안 생사조차 모르고 살았던 것이 미안하다”며 도와준 경찰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47년 만에 찾은 동생을 접한 누리꾼들은 "47년 만에 찾은 동생 감격이었겠다", "47년 만에 찾은 동생 얼마나 보고싶었을까?", "47년 만에 찾은 동생 정말 뭉클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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