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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전통 대전맛집 ‘사리원면옥’, 여름입맛 살아있네~

김지인 기자

기사입력 : 2013-07-2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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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일반음식점 1호로 시작, 3대에 걸쳐 전국민 사랑 받아온 대흥동 ‘사리원면옥’

60년 전통 대전맛집 ‘사리원면옥’, 여름입맛 살아있네~이미지 확대보기

유난히 길고 험난했던 여름장마도 끝을 보이고 이제 무더위가 찾아올 일만 남았다. 여름철에 무더위가 찾아오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음식들이 인기를 끌기 마련. 그 중에서도 단연 으뜸은 여름음식의 꽃이라 불리는 ‘냉면’이다.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냉면이 잃어버린 여름입맛을 찾아주고 먹는 사람들의 건강까지 생각한 영양가 있는 음식으로 다시 한 번 주목 받고 있다.

60년 넘게 변함없는 맛으로 인기, 대전 대흥동 ‘사리원면옥’

냉면은 오랫동안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 받아 온 음식으로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음식으로 자리잡았다. 굳이 냉면 전문점을 가지 않더라도 고기집이나 김밥전문점, 심지어 집에서 3분만에 요리해 먹을 수 있는 포장냉면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름이 냉면이라고 다 같은 맛을 낼 수는 없는 법. 진정한 냉면의 맛과 영양을 느끼려면 제대로 된 냉면전문점을 찾는 것이 좋다.

대전 대흥동에 위치한 사리원면옥은 3대에 걸쳐 한자리에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성업하고 있는 평양냉면 전문점이다. 황해도 사리원 출신의 故김봉득 할머니가 6.25전쟁으로 피난 와서 ‘대전음식점 1호’로 문을 연 것이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 대전의 도심이 새롭게 바뀌어도 원도심을 떠나지 않고 그 자리에서 옛 맛, 옛 방식 그대로 냉면의 맛을 이어오고 있다.

깔끔하고 담백한 평양 물냉면, 매콤하고 달콤한 비빔냉면도 인기

단지 오래됐기 때문에 사랑 받는 것은 아니다. 사리원면옥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맛과 정성으로 요리를 하기 때문에 단골손님이 많다. 주방에서 일하는 사람도 10~20년 동안 일하면서 일을 제대로 배우고 노하우를 익히기 때문에 일정한 맛을 낼 수 있다.

특히 평양냉면은 소고기 삶은 육수와 동치미로 육수를 만드는데, 각 재료의 비율과 숙성 정도에 따라 맛은 천차만별로 달라지게 된다. 사리원면옥에서는 김 할머니가 전수해 준 방식 그대로 육수를 내 변함없이 깊은 맛을 자랑하고 있다.

물냉면 못지 않게 비빔냉면도 여름철 입맛을 살려주는 또 하나의 명약이다. 매콤하고 달콤한 비빔양념은 속을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양념을 고루 비벼 훌훌 젓가락에 말아먹다 보면 더위에 달아났던 입맛이 한꺼번에 돌아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명사들도 꼭 한번 들르는 대전의 대표음식점

대전에는 유독 오래된 맛집이 많다. 대전에서 제일 오래된 중화요리집, 프랑스 미슐랭가이드에도 소개된 바 있는 빵집 등이 그것이다. 대흥동 사리원면옥 역시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전의 맛집으로 대전시민뿐 아니라 전국에서 몰려드는 손님들로 가득 찬다. 특히 깔끔하고 감칠맛 나는 육수 덕분에 전국에서 명사들이 대전에 올 때면 꼭 한번은 사리원면옥의 냉면 맛을 보고 떠나기도 한다.

올 여름,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고 싶다면 대전 대흥동의 원도심에 위치한 사리원면옥에 들러보자. 대전시에서 선정하는 3대 30년 전통업소에 선정된 사리원면옥에 들어서면 달아났던 입맛이 돌아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여름입맛, 살아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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