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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제재금 10만엔+엄중 경고' 출장정지는 면해..

와우스타 연예 기자

기사입력 : 2013-07-3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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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당경기영상캡쳐이미지 확대보기
▲사진=해당경기영상캡쳐

오릭스 버팔로스 4번타자 이대호(31)가 퇴장 조치에 따른 징계로 제재금 10만엔과 엄중 경고를 받았다. 다행스럽게도 출장정지는 없었다.

30일 일본야구기구(NPB) 가토 료조 커미셔너는 "지난 28일 오릭스와 세이부전 도중 퇴장을 당한 이대호와 모리와키 히로시 오릭스 감독에게 제재금과 함께 엄중 경고 조치를 내린다"고 밝혔다.

NPB는 심판에게 모욕적인 행동을 한 이대호에게10만엔(한화 약 113만원), 모리와키 감독에게는 15만엔(약 170만원)의 제재금을 각각 부과했다.

이대호는 지난 28일 세이부 라이온스와 원정경기에서 6회초 헛스윙 삼진에 대한 니시모토 심판의 판정에 불복했다. 배트 끝에 분명히 공이 맞아 굴절됐는데도 니시모토 심판은 한 치의 고민도 없이 헛스윙으로 판단했다. 이대호가 심판에게 항의하자 모리와키 감독과 오릭스 코칭스태프도 단체로 몰려나와 강하게 어필했다.

그러나 어필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이대호는 덕아웃으로 들어가며 두 손가락으로 자신의 눈을 가리켜 '똑바로 보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이에 니시모토 심판은 불손한 행위를 취했다는 이유로 이대호를 퇴장시켜버렸다. 한국에서도 없었던 이대호의 야구 인생 첫 퇴장. 그동안 이해할 수 없는 판정 불이익에 불만이 쌓였고, 결국 전에 볼 수 없었던 분노가 폭발했다.

이대호의 퇴장에 오릭스 코칭스태프와 심판들이 한 데 엉켜 몸싸움을 벌이며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특히 모리와키 감독은 이대호의 퇴장 선언 직후 니시모토 심판의 가슴을 밀치는 바람에 폭력 행위를 이유로 이대호와 동반 퇴장당했다. 모리와키 감독 역시 사령탑 부임 후 첫 퇴장으로 현역 시절부터 온화한 이미지의 그에게서 쉽게 볼 수 없는 모습이었다.

다행히 출장 정지의 중징계까지 받지 않은 이대호는 30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홈경기에 정상 출전할 전망이다.

이대호 제재금 소식에 누리꾼들은 "이대호 제재금 낼만큼 잘못한 것 없다" "이대호 제재금, 내가 대신 내주고 싶다" "이대호 제재금으로 마무리되서 다행이다" "앞으로 보란듯이 좋은 내용 보여줬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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