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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17만원에 팔릴뻔'한 21억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 되찾아

정소연 기자

기사입력 : 2013-07-31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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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영국에서 활동중인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 김민진(35) 씨가 3년 전 런던에서 도난당한 120만 파운드(약 21억원) 상당의 바이올린을 되찾았다고 BBC 등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런던경찰청은 도난된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을 지난주 잉글랜드 미들랜즈 지방에서 확보해 전문가 확인을 거쳐 런던 시설에서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의 바이올린은 이탈리아의 장인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우스가 1696년 제작한 것으로 전세계에 450대밖에 없는 진품으로 20억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경미한 흠집 외에는 특별한 손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는 지난 2010년 런던 유스턴역의 샌드위치 가게에서 바이올린을 도난당했다.

당시 공범 2명과 함께 악기를 훔친 존 모건은 바이올린의 가치를 알지 못해 인터넷 카페에서 100파운드에 처분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바이올린 회수 소식에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며 "가슴이 두근 거린다"며 "10대 때부터 연주한 악기이기 때문에 바이올린은 나의 큰 일부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악기 보험사인 라크인슈어런스그룹은 악기 상태에 대한 전문가 감정 결과가 나오면 원소유주가 되살 수 있도록 주선하겠다고 밝혔다.

6살에 바이올린을 시작한 김 씨는 16살에 영국 왕립음악원에 최연소 장학생으로 입학했으며 유럽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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