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현상이 아버지 임권택 감독에게 단 한 번도 자신의 작품을 보여준 적이 없다고 밝혔다.
권현상은 1일 오후 서울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렛 미 아웃'(감독 김창래 소재영) 언론시사회에서 "지금까지 작품하면서 내 작품을 아버지께 한 번도 보여드린 적이 없다. 보길 원하시지도 않는다. (아버지께 자랑스럽게 보여드린다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고 말했다.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권현상은 임권택 감독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며 화제를 모았다. 그의 본명은 임동재로, 그는 아버지 이름의 가운데 글자를 성으로 선택했다.
권현상은 아버지 임권택 감독에게 이번 영화를 보여줄 자신이 있는지 묻는 취재진의 말에 "사실 제가 지금까지 작품을 하면서 아버지께 단 한 번도 보여드린 적이 없다. 아버지가 보기를 원하시지도 않으셨다"고 덧붙였다.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자신감이나 작품을 떠나서 아직 제 작품을 보여드린다는 것이 어색하다"며 "언젠가는 따로 보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권현상 아버지 언급에 누리꾼들은 "권현상 아버지가 임권택이었어?" "권현상 아버지 않닮았다. 미남이다" "권현상 아버지가 임권택인데도 덕보려고 하지않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렛미아웃'은 한 오만한 영화학도가 유명 감독을 비판하다 얼떨결에 받은 장학금으로 자신의 첫사랑을 위한 좀비 멜로 영화를 완성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린다. 8월1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