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5호'가 발사됐다.
지난 22일 오후 11시 39분(한국 시각) 아리랑 5호는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러시아 발사체인 '드네프르'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돼 정상적으로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밝혔다. 야스니 발사장은 모스크바에서 남쪽으로 약 1600㎞ 떨어진 카자흐스탄의 국경 지대에 있다.
아리랑 5호는 발사 후 4분 39초만에 페어링 분리를, 15분 14초만에 고도 550㎞ 상공에서 드네프르 발사체에서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1월30일 나로호 발사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2005년 6월부터 총 사업비 2천381억원을 들여 개발한 아리랑 5호는 국내 최초로 합성영상레이더(SAR·Synthetic Aperture Radar)를 탑재해 구름이 많이 끼는 등의 악천후와 야간에도 고해상도로 지구를 정밀 관측하는 전천후 지구 관측 위성이다.
아리랑 5호는 550㎞ 상공에서 밤과 낮, 하루 두 번 한반도를 관측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는 기존의 아리랑2·3호와 더불어 하루 네 번 한반도를 관찰하는 관측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아리랑 5호 개발사업은 2005년부터 미래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공동으로 착수했으며 항우연,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한항공, 한화, 두원중공업, 쎄트렉아이 등 관련 산업체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