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숙 장관 해임이 결정됐다.
윤진숙 장관은 지난해 4월17일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취임 이후 불과 10개월만에 경질돼 불명예를 안게 됐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6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정홍원 국무총리의 해임 건의를 받고 윤 장관을 해임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 총리가 대통령에게 전화로 해임을 건의했고, 대통령은 전화를 받고 그 자리에서 해임을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헌법상 국무총리가 국무위원(장관)에 대한 해임을 대통령에게 건의할 수 있다.
앞서 정 총리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해임건의를 요구한 새누리당 김도읍 의원의 질의에 "해임 건의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에 대해 사실 깊이 고민 중이며, 깊이 고민해서 오늘 중으로 결론을 내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의 국회 답변 후 불과 2시간여만에 해임건의와 수용과정을 거쳐 속전속결로 해임이 이뤄진 것이다.
윤진숙 장관이 해임 논란을 자초(?)한 것은 지난 2일 여수 기름유출 사고 현장에서였다.
윤 장관은 이날 사고 현장에 하루 늦게 도착했을뿐더러 손으로 코를 막는 사진 논란에도 휩싸였다.
이 때문에 지난 3일에는 방송 뉴스프로그램에 직접 출연해 사진 논란을 독감이라고 해명했고 또 자신이 자꾸 구설에 오르는 이유에 대해 “인기 덕분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웃음 띤 얼굴로 말해 실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또 윤진숙 장관은 최근 당정협의에서 여수 기름유출 사고에 대해 "GS칼텍스가 1차 피해자, 어민이 2차 피해자"라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윤진숙 장관 해임에 누리꾼들은 "윤진숙 장관 해임, 김용판 살리려고 시선 돌렸네", "윤진숙 장관 해임, 자질 논란 있을 때부터 알아봤어", "윤진숙 장관 해임, 10개월이나 걸렸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