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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지루성피부염 관리, 식이조절부터 시작해야

한석주 기자

기사입력 : 2014-04-0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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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3개월 된 아이를 둔 이 씨는 걱정이 많다. 태어난 지 한달 째부터 아이가 지루성피부염을 앓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목과 귀에 홍반과 인설이 생긴데 이어 머리에도 비듬이 생겼다. 이 씨는 "피부과에서 처방받은 연고를 계속 사용해야 할지도 고민"이라며 "연고를 사용할 때는 괜찮다가 사용하지 않고 3~4일 정도 지나면 다시 악화된다"고 말했다. 이어 "신생아에게 피부과 연고를 쓰는 것도 마음에 걸리고 아이가 말을 못해서 가려운 건지 아픈 건지 몰라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영유아 지루성피부염은 흔히 발생하는 질환으로, 대개 생후 3개월 이내에 나타난다. 피지 분비가 왕성해서 생기는 증상이며, 관리만 잘 하면 자연 치유되는 경향이 많다.

하지만 이 씨처럼 신생아에게 지루성피부염이 나타나면 당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명동 종로지역 지루성피부염 환자를 치료하는 하늘마음한의원 을지로점 이규호 원장은 "지루성피부염이 있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가렵고 아픈 것은 아니다"며 "아기가 잠을 자면서 심하게 긁거나 한숨도 자지 못하고 울지 않는 이상, 지루성피부염으로 인해 아기가 괴로워할 것이라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다.

다만 피부과에서 처방 받은 연고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오히려 피부를 약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장기간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증상이 장기화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식이조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모유수유를 하는 경우라면 엄마가 먹는 음식을 관리해야 한다. 인스턴트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 유제품, 밀가루 음식 섭취는 제한할 필요가 있다. 아이에게 자극이 적은 음식은 식이조절이 잘 된 경우의 모유수유, 식이조절이 안된 경우의 모유수유, 콩 분유나 방목한 원유의 분유, 일반 분유 순이다. 따라서 모유수유를 한다면 엄마의 식이조절을, 분유수유를 한다면 분유의 변경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목욕을 시킬 때도 두피에 심한 자극을 주지 않도록 한다. 두피부위를 물에 충분히 적신 후 베이비오일을 발라서 면봉으로 살살 닦아내 주고 보습이 잘되도록 신경을 쓰는 것이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이다.

하늘마음한의원 이규호 원장은 "우선 현재 먹고 있는 음식부터 조절해보는 것이 좋으며, 정확한 치료는 현재 아기의 영양상태와 체중상태, 피부의 탄력 등을 충분히 진단 후 가능하다"며 "전신으로 지루성피부염이 확대되면 레이노병으로 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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