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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연구소 해킹, 북한해커들의 수법과 동일..."말이되나" 컴퓨터 3천대 털려

이영준 기자

기사입력 : 2014-04-1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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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연구소해킹(사진=국방과학연구소홈페이지/채널A캡처)이미지 확대보기
▲국방과학연구소해킹(사진=국방과학연구소홈페이지/채널A캡처)

국방과학연구소 해킹으로 군 기밀이 수백 건 유출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0일 새정치민주연합 김영주 의원실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ADD) 컴퓨터 3000여 대가 해킹을 당해 대외비는 물론 군사기밀 2급 및 3급으로 분류된 보고서가 최소 수십 건에서 최대 수백 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이날 "최근 입수한 자료와 정보에 따르면 국과연 전산망의 취약점을 파악한 해커조직이 프로그램 중앙배포 서버에 악성코드나 악성프로그램을 침투시키고, 내부의 전체PC 및 서버 컴퓨터를 장악해 군사기밀 자료를 유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유출된 보고서 안에는 △군 당국이 대북 감시·정찰능력 강화를 위해 본격적인 체계개발에 착수한 중고도 무인정찰기(MUAV)의 위성데이터 링크시스템 자료 △700억 원의 개발비가 투입된 휴대용 대공미사일 ‘신궁(新弓)’의 성능시험장비 자료 △중거리 지대공 유도미사일 ‘천궁(天弓)’의 탐색기 소프트웨어 관련 자료 등 기밀 문건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보안전문가는 “보안관리 플랫폼 등의 중앙배포 서버를 통해 내부의 전체 PC 및 서버 컴퓨터를 장악하는 방식으로 군사기밀 자료를 절취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방식은 지난해 ‘3·20 사이버테러’ 당시 북한 해커들이 사용한 수법과 동일하다”고 말했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국방에 필요한 병기·장비 및 물자에 관한 기술을 연구하는 곳으로, 육상과 항공, 해상과 수중, 유도무기와 군 위성통신까지 첨단무기 체계의 핵심기술 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국방과학연구소 해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국방과학연구소 해킹, 이런 중요한 곳이", "국방과학연구소 해킹, 이게 말이 되나", "국방과학연구소 해킹, 책임 철저히 물어야 할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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