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을 통한 정신적 힐링, 문화적 재충전 제공
4월 14일 개막한 제35회 서울연극제가 5월 11일 대학로 예술가의집 다목적실에서 폐막식을 거행했다.
폐막식은 세월호 참사로 인해 축소 편성돼 진행됐다. 원로 연극인들과 박장렬 서울연극제 집행위원장(서울연극협회 회장), 윤봉구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남명렬 부회장, 전국향 부회장, 송형종 이사, 김태수 이사, 권성덕 이사진, 이번 서울연극제 수상자들이 참석했다.
경연부문 대상은 공식참가작 ‘만리향’(극발전소301)이 거머쥐었다. 작품은 대상과 함께 연출상(정범철), 희곡상(김원), 신인상(이교엽) 등 4관왕을 차지했다. 우수상에는 ‘거울속의 은하수’(한양레퍼토리)에 돌아갔다. 연기상은 최형인·신용욱(거울속의 은하수), 이태훈(성호가든), 지춘성(알리바이 연대기) 등이 받았다. 무대예술상은 무대미술 부문 윤시중(죽음의 집2), 의상 부문 박진희(거울속의 은하수)가 수상했다.
신진 연출가를 발굴하는 ‘미래야 솟아라’ 부문에서는 ‘나우 고골리’(푸른벽), ‘비둘기’(나비플러스) 2개작이 작품상을 거뒀다. 연기상은 최자연(버꾸, 할머니), 김기무(나우 고골리)가 차지했다. 자유참가작 작품상은 ‘괜찮냐’(고리)가 수상했다. 올해 ‘미래야 솟아라’ 부문에 신설된 연기상에는 윤상호(별이 빛나는 밤에), 김동현(괜찮냐), 한보람(평상)이 받았다.
박장렬 집행위원장은 “이번 서울연극제 기본 방향은 ‘연극은 시대의 정신적 희망이다’라는 슬로건이었다. 연극을 통해 개인과 사회의 문제를 살펴보고 정신적 힐링, 문화적 재충전을 갖도록 하도록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서울연극제는 우수한 창작 연극 작품 선발, 인재 발굴과 육성에 주력한다. 올해 35회를 맞으며 연극인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고 대한민국 연극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행사로 발전했다. 앞으로도 연극인들이 연극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행정·기획적으로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35회 서울연극제는 경연 부문에 공식참가작 8편, ‘미래야 솟아라’ 8편, 자유참가작 8편이 출품됐다. 비경연 부문에서는 기획초청작 2편, 공동기획작 1편이 선을 보였다. 이밖에도 ‘느리게 걷기(부토)워크숍’, ‘한·일연극 세미나’, ‘모노스토리 시즌 3-한국연극 100인의 독백’, ‘서울시민마을연극축제’ 등의 주요 행사를 열었다. 이번 서울연극제 수익의 3%는 기부되며, 희곡집 출간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