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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뮤지컬 '프랭키와 친구들'...어린이 관객 눈높이로 끌어내

노오란 기자

기사입력 : 2014-05-2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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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열컴퍼니, 명작 애니메이션을 무대위 감동으로 품격 높여

▲어린이뮤지컬'프랭키와친구들'프레스콜이미지 확대보기
▲어린이뮤지컬'프랭키와친구들'프레스콜


어린이뮤지컬 ‘프랭키와 친구들’ 프레스콜이 지난 23일 정동극장에서 열렸다.

어린이뮤지컬 ‘프랭키와 친구들’은 ‘브레멘 음악대’로 어린이공연의 품격을 높인 유열컴퍼니의 신작이다. 2012년 KBS에서 방영된 동명의 인기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다. 2006년부터 창작 어린이뮤지컬 제작에 힘써온 유열컴퍼니와 원작 애니메이션 제작사 리퀴드브레인, 정동극장이 공동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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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뮤지컬'프랭키와친구들'프레스콜


프레스콜은 제작발표회, 쇼케이스, 질의응답의 순서로 이어졌다. 유열컴퍼니 유열 대표, 리퀴드브레인 박정오 대표와 박툴 연출가, 고순덕 작가, 지성철 작곡가 등 창작진이 참석했다. 정민정, 황선영, 김기주, 차수빈, 이다연 등 출연진도 자리를 빛냈다. 모든 순서가 끝난 후에는 로비에서 간단한 리셉션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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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뮤지컬'프랭키와친구들'프레스콜


유열 대표는 “지난해 박정오 대표에게 전화를 받았다. ‘프랭키와 친구들’이 애니메이션으로만 그치지 않고 무대 위에서 또 다른 감동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이었다. 시간이 흘러 정동극장에서 뮤지컬 ‘프랭키와 친구들’을 올리게 됐다. 2006년 이곳에서 처음 뮤지컬 ‘브레멘 음악대’를 올려서 더욱 뜻깊다”고 제작 배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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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뮤지컬'프랭키와친구들'프레스콜


박툴 연출가는 “이제껏 많은 작품을 만들었지만 이번 공연의 관객이 가장 어리다. 거북함 없이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노골적인 교훈보다는 공감에 집중했다. 우리가 어린이에 대해 갖고 있는 편견들을 배제하기 위해 노력했다. 배우들의 언어는 초등학교 고학년 수준이고, 음악 역시 동요 흉내를 내기보다 극적인 부분을 키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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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뮤지컬'프랭키와친구들'프레스콜


고순덕 작가는 “아이 키우는 엄마들끼리 ‘세상에는 두 종류의 아이가 있다’고 한다. 잘 먹는 아이들, 잘 안먹는 아이들이다. 어릴 때는 집에서 좋은 것만 줄 수 있지만 어린이집에 가면 바깥음식에 눈을 뜨기 시작한다. 아이들에게 좋은 음식의 기준은 ‘맛’이지만, 이 작품은 ‘사랑’에 기준점을 두고 있다. 자연이 철 따라 음식을 내는 것도 사랑의 결실이고, 부모가 그 재료를 가지고 음식을 하는 것도 사랑의 결실이다. 그 마음을 전해 받았을 때 밥상에서도 사랑의 결실이 이루어지는 게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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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뮤지컬'프랭키와친구들'프레스콜


배우들은 어린이뮤지컬 ‘프랭키와 친구들’의 주요 장면을 시연했다. 오프닝 연주곡과 ‘오! 프랭키’, ‘내 친구 뚜’, ‘봄여름가을겨울’, ‘먹을까 말까’ 등의 장면이 펼쳐져 실제 공연 못지않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지성철 작곡가는 장면 시연에 이어 “이번 작품의 음악은 인위적인 요소 없이 자연과 맛을 버무리기 위해 노력했다. 자연에서 채취한 음식들이 맛있게 느껴지려면 요리하는 과정에서 율동과 음악이 어우러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좋은 가사를 써주신 고순덕 작가의 힘이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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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뮤지컬'프랭키와친구들'프레스콜


마지막으로 유열 대표는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공연을 본 아이들이 행복해야 하고, 버려지는 운동화 상자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이 무대가 행복한 공연상자로 변하길 바란다. 한판의 놀이극으로 아이들에게 행복한 기억을 안겨주는 것이 창작진 모두의 바람이다”라고 기대를 남겼다.

이번 공연은 창작 초연을 기념하고 관객들의 여러 의견을 수용하기 위해 개막 첫 주 프리뷰 기간을 가진다. 5월 27일부터 6월 1일까지 어린이 관객은 50% 할인된 관람료로, 동반 부모 관객은 무료로 공연을 볼 수 있다.

어린이뮤지컬 ‘프랭키와 친구들’은 오는 27일 막을 올려 8월 24일까지 정동극장에서 3달간의 대장정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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