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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작곡계의 전설 '구바이둘리나'를 만나다

노오란 기자

기사입력 : 2014-05-2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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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바이둘리나와 동시대 음악가들' 26일 예술의전당 공연 개최

▲소피아구바이둘리나(사진=서울국제음악제)이미지 확대보기
▲소피아구바이둘리나(사진=서울국제음악제)


현대음악의 대모 소피아 구바이둘리나를 기리는 무대가 오는 26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구바이둘리나와 동시대 음악가들’이라는 제목으로 서울국제음악제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스튜디오2021이 공동 주최한다.

소피아 구바이둘리나(Sofia Gubaidulina, 1931~)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여성 작곡가다. 1980년대 초 세계적인 바이올니스트이자 지휘자인 기돈 크레머가 그의 바이올린 협주곡 ‘오페르토리움’을 연주하면서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1992년 독일로 이주하면서 그의 작품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소개되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교향악, 합창곡, 바이올린 협주곡 등 여러 작품을 작곡했으며 ‘오페르토리움’, ‘요한수난곡’ 등의 대표작을 남겼다.

‘구바이둘리나와 동시대 음악가들’은 오후 5시와 8시에는 실내악과 관현악의 두 콘서트로 관객을 만난다. 5시 공연은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구바이둘리나의 동료 음악가인 우스트볼스카야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그랜드 듀엣’, 알프레드 시닛케의 무반주 합창을 위한 ‘참회의 시편’이 연주된다. 구바이둘리나의 비올라와 바순, 피아노를 위한 ‘호케투스처럼’도 관객을 만난다.

구바이둘리나와 음악적 지향점을 공유하는 한국 작곡가의 작품도 소개된다. 최우정과 이신우의 작품이 무대에 오르며 백청심, 주희성, 박종화, 최희연 등의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 교수진과 이수민, 표규선, 서울 모테트 합창단이 출연한다. 또한, 구바이둘리나와의 대담을 통해 그의 러시아 동료들과 음악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이어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선보일 8시 공연에서는 구바이둘리나의 협주곡 3곡이 연주된다. 바리톤과 챔버오케스트라를 위한 ‘루바얏’, 피아노와 챔버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인트로이투스’,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두개의 길’ 등이 관객을 만난다. 연주는 바리톤 정록기, 피아니스트 최희연, 첼리스트 율리우스베르거와 성현정, 서울바로크합주단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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