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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식 서울시의원, 내발산동 살인사건 배후...'중국에서 자살해라'

노지훈 기자

기사입력 : 2014-07-0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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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식 서울시의원, 내발산동 살인사건 배후...'중국에서 자살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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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식서울시의원,내발산동살인사건배후...'중국에서자살해라'/MBC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29일 채무 관계에 있는 수천억대 재력가 송 모(67)씨를 살해하도록 사주한 혐의(살인교사)로 김형식 서울시의원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김형식 서울시의원의 사주를 받아 송 씨를 살해한 팽 모(44)씨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형식 서울시의원은 지난 2012년 말 친구인 팽 씨에게 "송씨에게 5억원 가량을 빌렸는데, 송 씨가 '빌린 돈을 빨리 갚지 않으면 시의원 생활을 못 하게 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며 10년 지기 친구 팽 씨에게 범행 도구를 직접 제공하며 범행을 계획했다.

또한 "송 씨를 죽이고 차용증을 가져오면 그 동안 (네가 나에게) 빌렸던 돈 7000만원을 변제해주고, 중국에서 가족들과 편히 살게 해주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팽 씨는 지난 3월 3일 오전 0시 40분쯤 강서구 내발산동의 송 씨 소유 건물에서 송 씨의 머리 등을 둔기로 수십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다. 이후 팽 씨는 범행 후 중국으로 도피했지만, 두 달여 만에 중국 공안에 체포돼 한국에 송환됐다.

팽 씨가 구금돼 있던 중국 구치소에서 김형식 서울시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체포 사실을 알렸지만 김형식 서울시의원은 "네가 한국에 들어오면 난 끝이다. 스스로 목숨을 끊어라"고 말했다고 전해졌다.

팽 씨는 김형식 서울시의원이 자신에게 자살을 종용한데 배신감을 느껴 범행 일체를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김형식 서울시의원은 "차용증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송 씨가 써달라고 해서 써준 것이지 실제 돈을 빌린 적이 없다. 팽 씨가 내게 빌려간 돈을 갚아야 해 송 씨를 상대로 강도질한 것"이라며 범행 일체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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