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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누구의 소행인가?'

노지훈 기자

기사입력 : 2014-07-18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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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여객기피격/방송화면캡쳐이미지 확대보기
▲말레이시아여객기피격/방송화면캡쳐

우크라이나 정부가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현장에서 시신 121구를 수습했다. 18일(현지시간) 외신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방에서 17일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사건 현장에서 우크라이나 정부가 시신 121구를 수습했다. 사고 여객기에 탑승 중이었던 탑승객과 승무원 등 295명은 모두 사망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18일 오전 7시경 여객기 추락 현장에서 121구의 시신을 수습했다”며 “구조대원 95명과 구조장비 18대가 현장에 동원됐다”고 밝혔다.

사고 여객기는 말레이시아항공 소속으로 17일 낮 12시 15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출발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비행 중이었다. 17일 오후 5시 25분경 러시아 영공으로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그전에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샤흐툐르스크시 인근에 추락했다.

현재까지 말레이시아 여객기는 미사일 공격으로 격추됐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사건은 지금까지 발생한 7번째 민간 여객기 피격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1973년 2월 21일 리비아항공 소속 보잉727 여객기, 1978년 4월 20일 대한항공 소속 902편, 1980년 6월 27일 이타비아항공 소속 870편, 1983년 9월 1일 대한항공 소속 007편, 1988년 7월 3일 이란항공 소속 655편, 2001년 10월 4일 러시아 TU-154 여객기가 피격된 바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사건이 발생한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의 그라보보 마을은 친 러시아 성향의 반군들이 장악하고 있는 곳이다. 도네츠크주에서는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반군 사이의 교전이 진행 중이다.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사건에 러시아가 개입돼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지만 러시아 정부, 우크라이나 정부, 우크라이나 반군 모두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사건과 자신들 사이에는 연관이 없다는 밝힌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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