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한류 여배우, 심은하, 고현정, 이영애, 최지우
베트남 시청자들은 눈물 가득한 드라마를 이야기할 때 한국 드라마를 가장 먼저 떠올린다.
베트남 언론매체 영화세계가 베트남인들이 왜 한국드라마에 푹 빠지는지를 분석했다.
훌륭한 눈물 연기
베트남인들이 보기에 한국 드라마는 슬퍼도 울고 기뻐도 운다. 한국 드라마 속의 배우들이 남녀소노를 불문하고 눈물 가득한 눈망울을 보여주면서 베트남 시청자의 마음을 빼앗고 있다.
눈물 연기를 위해서는 배우의 연기력이 중요하다. '눈물의 여왕'으로 부르는 한류 여배우들이 탄생했다.
베트남 시청자들에게 심은하, 고현정, 이영애, 최지우, 고 최진실 등이 '눈물의 여왕'이다. '예쁜 울음'은 여배우들의 재능으로 남자 주인공뿐만 아니라 베트남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한국 드라마에서 여배우들 뿐만 아니라 남자 배우들도 눈물을 흘리며 여성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드라마 '보고 싶다'의 남주인공 박유천은 "드라마에서 정말 많이 울었다. 처음에는 그렇게 많이 울려고 하지 않았는데, 식사하는 장면에서조차 눈물을 터뜨렸다. 몸부림치며 눈물을 비오듯 흘린 장면도 있다"라고 말했다.
물론 눈물을 흘리는 것으로만 시청자를 감동시킬 수는 없다. 배우들이 드라마속 인물에 몰입돼 진심으로 연기를 했기 때문에 감동적인 장면이 만들어진 것이다.
최근 드라마 '기황후'에서 여배우 하지원의 눈물 연기가 호평을 받았다. 하지원은 눈물 연기뿐만 아니라 감동적인 장면을 위해 힘든 연기를 마다하지 않는 한국 배우 중 한사람이다.
현실감 있는 스토리
드라마는 무엇보다 대본이 중요하다. 대부분 한국 드라마는 정(情)이라는 주제를 소재로 한다. 한국 드라마는 단순한 주제의 스토리를 잘 발전시킨다.
한국 드라마에는 너무 익숙한 스토리도 있고, 드라마를 다 보기 전에 결말을 예측할 수 있는 것도 있다. 하지만 베트남 시청자들은 한국 드라마 방영시간을 기다린다.
한국 드라마는 배우들이 감정을 잘 드러내는 연기를 하고, 이야기를 섬세하게 표현해 내기 때문이다. 드라마 스토리가 좀 과도하다고 생각되기도 하지만, 우리들의 일상적인 이야기를 주로 다루고 있다. 한국 드라마속 인물들은 자주 먹고, 계산을 하고, 발톱을 자르기도 한다. 일상적인 생활모습이 현실적인 스토리를 구성하고 있다.
왜 평범한 상황에서도 눈물을 흘릴까?
그것은 한류 드라마가 인물의 감정을 세심하게 잘 묘사하고, 드라마 속 인물의 스토리가 시청자의 이야기인 것처럼 오버랩되며 공감을 이끌어내기 때문이다.
시나리오 작가와 감독, 배우들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감정의 맥락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주부들이 주로 시청자로 하는 드라마는 가족과 여성의 지위, 힘든 결혼생활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밥줘' '아내의 유혹' '아내가 돌아왔다' '소문난 칠공주'는 베트남 시청자들의 눈물을 멈출 수 없게 만든 드라마였다. 한국 드라마를 볼 때마다 베트남 시청자들은 눈물을 많이 흘리지만, 그 눈물은 슬픔뿐 아니라 기쁨도 담고 있어 베트남 시청자들이 매우 좋아한다.
베트남 시청자들이 드라마를 볼 때 애통한 상황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드라마 속 인물의 꿈과 삶을 같이 살고 있게 만든다. 또, 눈물 뒤에는 항상 긍정적인 요소들이 있다. 착한 배역을 맡고 있는 사람도, 악역도 서로의 꿈을 이루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시청자와 공감
한국 드라마의 또다른 특별한 점은 드라마의 결말을 시청자의 의견에 따라 결정하기도 한다. 드라마 방영과 촬영이 거의 동시에 진행되기 때문에 시청자의 의견에 따라 드라마 스토리가 변경되기도 한다. 이런 제작 풍경은 드라마를 재미있게 만들고, 예상외의 결말을 보여준다.
배경 음악
베트남 시청자의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또다른 요소는 배경 음악이다.배우의 연기를 볼 때는 눈물을 흘리지 않다가, 배경 음악을 듣고 마음이 흔들리는 경우가 많다. 한류 드라마 배경음악은 인물들의 기분과 감정을 표현하는 장면에서 시청자들의 감정을 고조시키고 있는 것이다.
한국 드라마 제작자들은 드라마 스토리에 맞는 배경 음악을 신중하게 선택하고, 배경음악 제작에 많은 투자를 하기도 한다. 드라마 속 인물들이 서로 바라보는 장면에서 대사도 없이 배경음악만으로 감정을 전달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