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검이 화제의 영화 ‘명량’에서 ‘토란 소년’으로 불리며 주목받고 있다.
영화 ‘명량’은 1597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승리한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그린 영화로 개봉 첫날 68만 명이라는 역대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세운데 이어 최단기간 5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전 국민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신기록 행진과 함께 영화 속 ‘토란 소년’ 박보검 역시 많은 화제가 되고 있는 것.
극중 박보검은 왜군에게 끝까지 맞서다 목숨을 잃은 장수의 아들 수봉 역으로 출연한다. 자신의 아버지가 왜군으로부터 죽임을 당하는 모습을 목격하며 왜군을 향한 분노와 울부짖음으로 첫 등장한 박보검은 그야말로 임팩트 그 자체였다.
아버지의 죽음을 지켜봐야하는 자식의 심정,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군에게 반항할 수 없는 상황을 온몸으로 표현해냈기 때문이다. 이후 최민식(이순신)으로부터 돌아가신 아버지의 갑옷을 전달받는 장면에서도 박보검의 눈물연기는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쌓였던 분노와 억울함,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눈물로 토해내며 그 이상의 감정을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한 것.
이후 박보검은 왜군과의 싸움을 위해 대장선에 자진탑승하게 되고 왜군의 공격이 이어지는 위험천만한 상황 속에서도 격군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며 명량해전의 숨은 조력자로 활약했다. 그러나 모두들 놀라게 한 박보검의 연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전쟁이 끝난 후 최민식에게 토란을 나누어 주는 모습에서는 그간의 감정연기와는 상반된 촉촉한 감성연기를 선보인 것.
이러한 박보검의 연기는, 관객 모두를 애잔하게 하며 긴박한 전투에서의 승리와는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이에 ‘토란 소년’ 박보검에 대한 궁금증은 물론 그가 선보인 흔들림 없는 눈빛과 당찬 카리스마, 임팩트 있는 감정연기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박보검은 2011년 영화 ‘블라인드’로 데뷔, 영화 ‘차형사’, 드라마 ‘각시탈’, ‘원더풀마마’ 등의 작품에 출연했으며 최근 영화 ‘끝까지 간다’에서 살인사건의 조사를 맡은 순경으로, KBS2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서는 이서진의 아역 어린 동석 역으로 출연하며 호평을 받기도 했다.
박보검은 이같이 꾸준한 작품 활동을 통해 연기력을 쌓아 옴은 물론 이미 업계에서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신예.
영화 ‘명량’이 발굴한 보석같은 배우 박보검, 그의 행보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