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교단에 서기 시작한다. 최근 미국과 프랑스에서 초등학교 교실에 로봇교사가 등장했다. 이 로봇들은 아이들에게 다양한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도입효과를 톡톡히 보고있다.
로봇교사 '루트(Root)'는 미국 매사추세츠 주 사우스버러의 우드워드 초등학교 2,3학년 교실에 매주 출근한다. 루트는 하버드대학 비스연구소(Wyss Institute) 연구진이 세운 '스캔소리얼(Scansorial)'이 개발한 코딩 로봇이다. 에이미 벤포드(Amy Benford) 교사는 “학생들이 코딩에 대해 빠른 속도로 이해하기 시작했다”며 로봇을 이용한 학습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어떻게 로봇이 아이들을 교육시킬 수 있을까. 아이들이 로봇을 통해 스스로 코딩을 학습할 수 있다. 루트는 아이들이 코딩으로 특정 명령을 내리게 되면 그대로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가령 로봇 루트에게 그림을 그리게 하거나 레이싱을 시키게 되면 루트가 그대로 실행한다. 코딩은 블루투스를 이용해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가능하다. 작동방법도 간단해 아이들도 코딩연습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로봇은 미국 매사추세츠 주 사우스버러에 있는 우드워드 초등학교 2, 3학년 학생들을 위해 매주 학교로 출근하고 있다. 그곳에서 코딩을 가르치고 있는 교사들과 함께 일을 하고 있는데 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중이다.
지브탄 두브로스키(Zivthan Dubrovsky) CEO는 “많은 학생들이 ‘루트’를 사랑하고 있다”며, “그 기능을 더욱 확대해 로봇 교사로서 위치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또 25개 학교에 로봇 교사를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보기휴머노이드 로봇 업체 ‘알데바란 로보틱스(Aldebaran robotics)’가 개발한 ‘나오 휴머노이드 로봇(Nao humanoid robot)’ (ⓒAldebaran robotics)
프랑스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업체인 ‘알데바란 로보틱스(Aldebaran robotics)’에서 제작한 ‘나오 휴머노이드 로봇(Nao humanoid robot)’이 교육현장에서 활약중이다. 58cm 높이의 이 로봇은 아이들에게 수학, 과학, 언어를 가르칠 수 있다. 또 음성과 얼굴을 인식할 수 있으며 몸 전체를 마치 사람처럼 움직일 수 있어 아이들에게 사람 교사가 가르치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알데바란 로보틱스’ 관계자는 “나오 휴머노이드 로봇이 무엇보다 학생들로부터 뜨거운 환영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