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2017년 선정되는 ‘중기청 문화관광형 시장’에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 기반 컨설팅을 실시한다. 디자인 씽킹이란, 디자이너의 사고 방식 중 하나로 고객 관점에서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책을 모색해 구체화하는 방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014년 헤럴드디자인포럼에서 디자인씽킹을 “인간애에 초점을 맞추고, 공감대를 형성하고, 그 위에 창의성과 혁신을 더해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방법”이라고 역설하기도 했다.
시장 컨설팅은 각 시장별로 경쟁력 있는 상품군을 발굴하고, 창업과 재창업을 유도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시장 활성화를 유도한다. 또 시장을 이용하는 고객들과 시장상인들의 불편한 사항을 찾아 그들의 시각에서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준다.
이미지 확대보기네덜란드 마켓홀의 전경. 전통시장이라고 쉽게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세련되고 도시적이다.
두 번째로 중장기적으로 ‘네덜란드 마켓홀’과 같은 글로벌 랜드마크가 되는 한국 대표 전통시장을 육성한다.
네덜란드 마켓홀은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대형 주상복합건물로 아파트를 대형마트가 아닌 재래시장과 결합한 건물이다. 보통 한국의 주상복합건물 지하에 대형마트가 자리잡는 것과는 사뭇 다르다. 마켓홀은 독특한 건물 디자인과 함께 곳곳에 디스플레이가 설치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네덜란드 전통시장 마켓홀은 하루 평균 2만 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며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자리잡게 됐다.
정부는 한국의 마켓홀을 만들기 위해 세계적인 건축 디자이너나 아티스트 등과 협업하는 등 디자인을 핵심 경쟁력으로 하는 전통시장을 전국 주요 권역별로 키워 나간다.
마지막으로 최근 발생한 대구 서문시장 화재 사건 등을 반면교사 삼아 전통시장 내 소방 안전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정부는 안전문제 해결을 위해 건물 구조와 시설 배치가 화재 예방과 진압에 적합한지 진단한다. 화재 화재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시각화된 매뉴얼을 만드는 방안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