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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인간과 '바둑보다 어려운' 포커대결 벌인다.

송광범 기자

기사입력 : 2017-01-1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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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인간과 포커대결을 벌인다. 그간 인공지능은 체스, 퀴즈, 바둑 등에서 인간과 펼친 대결에서 승리했었다. 포커에서도 인공지능이 인간을 누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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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iverscasino)

세기의 대결을 벌일 인공지능은 미국 카네기 멜론 대학이 개발한 ‘리브라투스(Libratus)’다. '리브라투스'는 지난 11일부터 20일간 ‘피츠버그 리버스 카지노’에서 프로 포커 플레이어 4명과 대결을 펼친다.


‘리브라투스’가 도전하는 포커는 바둑이나 체스보다 어렵다. 플레이어가 상대방의 패를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바둑이나 체스는 상대의 수를 파악할 수 있어 플레이어는 이에 따라 전략을 세울 수 있다. 반면 포커 플레이어는 수 계산을 통해 전략을 세우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포커플레이어는 허세를 부려 상대를 속이는 ‘블러핑’이나 고의로 느리게 경기하는 ‘지연플레이’ 등을 한다.

인공지능은 이런 복잡한 상황에서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바탕으로 게임에 임해야한다. 전문가들은 인공지능의 승리를 점치지 않는다. 인공지능이 제한적인 상황을 극복해 포커대결에서 승리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MIT테크놀로지 리뷰는 "포커는 블러핑 등 특별한 규칙이 있으므로 컴퓨터에 의해 쉽게 정복되지는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리브라투스’ 개발자인 ‘투오마스 샌드홀름’ 카네기멜론대 교수도 “포커 게임은 바둑이나 체스보다 훨씬 어려워서 인공지능에겐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 ‘리브라투스’와 4인의 포커플레이어 간 대결은 동영상 인터넷 라이브 방송 '트위치TV'에서 생중계된다. 누가 ‘위너, 위너, 치킨 디너’를 외치게 될지 경기를 지켜보며 기다리자.

송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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