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세계적인 서커스단 ‘태양의 서커스(Cirque du Soleil)’가 12분짜리 VR 영상으로 제작됐다.
미국 VR 매체 VR스카웃(VR Scout) 등 언론들은 미국 VR 업체 펠릭스 앤 폴 스튜디오(Felix & Paul Studios, 이하 F&P)가 CES 2017에서 태양의 서커스 오 쇼(O Show)를 담은 VR 영상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서커스 장르를 현대적·예술적으로 재해석한 ‘태양의 서커스’는 1984년부터 30여 년간 세계 6대륙 300개 도시에서 1억5천500만 명이 넘는 관객과 만나며 세계적 명성을 쌓아왔다.
VR로 탄생하는 ‘오쇼’는 ‘물’을 테마로한 공연이다. F&P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세바스찬 실완(Sebastian Sylwan)은 오쇼를 “물의 영원함과 순수함을 세계적인 수준의 곡예사와 다이버들이 전달하는 가장 혁신적인 연극 작품 중 하나”라고 표현했다.
이 VR영상은 오쇼만의 독창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이를 위해 F&P는 다양한 촬영기술로 영상을 제작했다. 미국 영화지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세바스찬은 “시청자들을 VR영상에 몰입시키기 위해 수중촬영과 슬로우모션 기법을 동시에 사용했다. 두 기술을 혼합해 진행하기 위해 우리는 기존의 카메라 설정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오쇼 VR영상은 3일간 촬영 후 완성됐다. 촬영은 밤에 일하는 공연자들에 맞춰 주간에 진행됐다. 특히 어두운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F&P 측은 수영장을 전부 검게 만들기도 했다. F&P의 공동설립자 스테판 리트윗(Stephane Rituit)은 수중촬영에 대해서 ‘언제나 도전적인 과제’라고 말하기도 했다.
태양의 서커스 오쇼 VR영상은 오큘러스 스토어에서 만날 수 있다.
송광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