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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칭화대, 중국인 이름 분석한 빅데이터 보고서 공개

송광범 기자

기사입력 : 2017-01-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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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억 중국인 중 어떤 이름이 가장 많을까.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 칭화대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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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칭화대 빅데이터 산업연합회가 최근 ‘2016 빅데이터로 본 중국 부모가 가장 선호하는 이름’이라는 보고서를 내놨다. 3개월에 걸쳐 완성한 이 보고서는 2015년 신생아 540만 명과 2010년 이후 태어난 약 2000만 명을 포함해 11억 중국인의 이름을 분석한 자료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는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이 상당히 많다. 이름 중복 비율이 높은 100여 개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 전체 인구의 10%를 차지한다. 10명 중 1명은 동명이인이라는 의미다. 동북 3성의 경우 이 수치가 16%로 치솟는다. 광둥성은 6% 수준이다.

현재 중국의 작명 트렌드는 달라지고 있다. 최근 1년간 인기 있는 이름들을 살펴보면 신세대 부모들은 전통적인 작명 트렌드를 지양한다. 여자아이에겐 '예쁘고' '온유한' 느낌의 이름을, 남자아이에겐 '강인하고' '위대한' '분투하는' 이름을 부모들이 짓지 않는다는 것이다.

신세대 부모들은 자식들이 갖추길 바라는 '소양'을 글자에 담는다. 예를 들면 은혜를 의미하는 ‘은(恩)’, 진실함을 뜻하는 ‘윤(允)’, 겸손함을 담은 ‘겸(謙)’ 등의 글자가 젊은 부모들 사이에서 인기 있다. 또 신세대 부모들은 자식이 ‘밝고 명랑하게’ 자라길 바라며 이러한 뜻을 담아 이름을 짓는다.

이 보고서의 작성자 중 한 사람인 장루신(張?心)은 “이름은 부모의 가치관을 반영하고 아이들의 성격 형성에도 의미가 크다. 보고서가 다음 세대의 문화적 자질과 가치관을 높이고 그들이 ‘보다 나은 자신’을 만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송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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