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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트리뷴, 집단지성으로 가짜뉴스 아웃

이지웅 기자

기사입력 : 2017-05-1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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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피디아 창립자 지미 웨일즈는 지난 4월 '위키트래뷴'을 선보이며 가짜 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위키트리뷴은 증거 기반 저널리즘으로 집단지성을 결합한 온라인 뉴스플랫폼이다. 뉴스가 진짜(fact)인지를 신중하게 가려 독자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위키트리뷴 (이미지=위키트리뷴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위키트리뷴 (이미지=위키트리뷴 홈페이지)

2016년 옥스포드 사전은 세계의 단어로 ‘탈진실’을 선정하며 탈진실화가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시대의 특성이라고 진단했다. 탈진실의 시대의 시작을 알려주기라도 하듯 ‘가짜 뉴스(Fake News)' 는 점점 더 사회적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가짜뉴스는 사회적으로 골치거리이지만, 막상 구별해 내기는 어렵다.

지미 웨일즈는 집단지성을 가짜뉴스의 해결책으로 봤다.

위키트리뷴은 ‘열린 지식’이라는 위키피디아의 틀을 뉴스에 차용한 것이다. 위키트리뷴의 기사는 전문 지식을 가진 기자가 사실에 근거해 기사를 쓴다. 만약 기사가 사실과 다를 경우 일반 독자는 위키피디아 방식으로 언제든지 자유롭게 수정·추가한다. 단, 수정·추가된 내용은 직원이나 권한이 있는 봉사자가 승인해야만 실시간 반영된다.

위키트리뷴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기부로 재원을 마련한다. 광고가 언론사의 수익모델이 될 경우 공정하게 쓰일 수 없다는 생각 때문이다. 펀딩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자원자로서 위키트리뷴이 다룰 주제에 견해를 제시할 수 있다.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미 웨일즈는 “분노, 혐오, 공포를 악용해 가짜 뉴스가 양산되고 있다. 지난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에게 유리한 내용의 가짜 뉴스가 양산돼 트럼프의 당선으로 이어진 것이 대표적 사례”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위키트리뷴에서는 일반 독자들이 기사 내용이 사실과 다를 경우 언제든지 자유롭게 수정 및 추가할 수 있기 때문에 가짜 뉴스를 가려낼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위키피디아 창립자 '지미 웨일즈' (사진=위키피디아)
위키피디아 창립자 '지미 웨일즈' (사진=위키피디아)
위키트리뷴은 국내 뉴스시장에도 진출할 전망이다.

지난 15일 지미 웨일스는 위키트리뷴 한국 시장 진출 계획을 밝혔다. 위키트리뷴 한국판이 설립되면 네이버와 카카오 등 한국의 유명 IT 업체와 협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 이용자들은 위키피디아에서 정보 편집, 수정 과정에 집단지성 활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위키트리뷴 한국판은 저작권 제약 없이 국내 어떤 매체나 웹사이트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보인다.

이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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