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노운>, <논스톱>, <런 올 나이트> 세 편의 작품을 통해 이미 환상의 케미를 자랑한 자움 콜렛 세라 감독과 리암 니슨이 다시 한번 뭉쳤다. 특히 토론토 영화제에서 더 이상 액션 영화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리암 니슨이 돌연 액션으로 돌아와 더욱 주목받고 있다. 그는 <커뮤터>가 갖는 액션의 정교함과 서스펜스에 끌려 지난 발언을 번복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리암 니슨은 그의 전매특허인 추격전과 총격전, 타격감 높은 맨몸 격투신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여기에 심리를 응용한 인물추리까지 더해져 탄탄한 긴장감이 완성된다.
한정된 시공간 속,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예측 불가한 상황으로 흘러가는 기차 내부. 과연 ‘마이클’은 가족을 지키고 사상 최악의 열차 테러를 막을 수 있을까?
홍기선 감독은 <선택>, <이태원 살인사건>, 그리고 유작인 <1급 기밀>을 통해 사회고발 3부작을 완성했다. <이태원 살인사건>은 영화 개봉 후 미제사건으로 재조명받으며 재수사가 이뤄지기도 했다. 결국, 16년만에 기적적으로 검거된 용의자에게는 징역 20년이 선고됐다.
마찬가지로 <1급 기밀>이 개봉하면서 은폐됐던 사회의 진실이 재조명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방위산업비리‘를 다룬 이번 영화는 세 가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전투기 부품 납품 비리 폭로, 차세대 전투기 외압설 폭로, 군납 비리 폭로가 그것이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군 비리를 다룬 영화는 국내에서 처음이라는 것이다. 영화의 결말이 현실에 없는 사이다를 줄 수 있을지 직접 확인해보자.
지난해 tvN에서는 일본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를 리메이크 드라마로 방영했다. 그리고 이번엔 영화다. 이 작품은 아오키 코토미의 베스트셀러 만화로, 누적 발행 부수 290만 부를 기록했다. 이미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는 대표적인 멜로물이다. 원작인 만화와 영화를 비교하는 재미도 쏠쏠할 것으로 예상해본다.
여기에 감성멜로 영화 ‘태양의 노래’ 코이즈미 노리히로 감독과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요시다 토모코 각본가가 만들어낼 시너지도 기대요소다.
2018년 새해부터 마음이 따뜻해질 전망이다. 잔잔한 울림을 예고한 간만의 노인영화 <비밥바룰라> 덕분이다. 연기경력 합계 203년을 자랑하는 시니어벤져스의 조합은 ‘믿고 보는 영화’라는 타이틀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시니어벤져스’란 ‘시니어’와 ‘어벤져스’의 합성어다. 어벤져스급의 시니어 배우들이 뭉쳐 극장가에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발길을 잡아끄는 결정적 한 방의 스타 배우는 등장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네 명의 꽃중년으로 충분하다. 24일, 이들의 욜로 라이프를 구경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