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를 극대화시키는 첫 번째 명장면은 바로, 수상한 침입자가 존재를 드러내기 시작하는 전초전이다. 베이비시터 애슐리(올리비아 데종)를 짝사랑하는 루크(리바이 밀러)는 둘만 남겨진 크리스마스 이브에 고백의 기회를 노리지만, 집 주변을 배회하며 위협하는 수상한 인기척들이 불안감을 자아낸다. 창문을 깨고 ‘떠나면 죽는다’는 살인 예고가 날아온 후, 루크의 친구 개럿이 불의의 습격으로 쓰러지며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다. 급히 몸을 숨긴 루크와 애슐리는 그들을 향해 오는 수상한 검은 그림자의 접근에 숨을 죽이고, 관객들 역시 심장을 조여오는 공포에 점차 깊이 빠져들게 된다.
두 번째 장면은 영화 <나 홀로 집에> 속 케빈의 '트랩'을 오마주해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페인트통 공격 장면이다. <나홀로 집에>와 비교하며 즐길 수 있는 이색 공포는 물론 예상 불가한 충격으로 영화의 분위기를 180도 반전시킨다. 미치광이 이웃소년으로 돌변한 루크는 애슐리를 감금하고, 애슐리의 남친을 야구방망이로 기절시키는 등 놀라운 실체를 드러낸다. 특히 애슐리의 남친을 의자에 묶어두고 2층 계단 위에서 페인트통을 들고 등장한 루크의 살벌한 눈빛이 앞으로 벌어질 끔찍한 사건을 예고한다.
마지막 장면은, 목숨을 걸고 탈출을 감행하는 애슐리의 절박한 순간들이다. 귀여운 장난인 줄만 알았던 루크의 계획이 점차 피가 남발하는 살벌한 공포 스릴러로 변해간다. 오직 살아남기 위한 애슐리의 눈치 게임이 관객들에게도 매 순간 심장을 밀고 당기는 극강의 공포를 안겨준다.
전무후무한 미치광이 이웃소년이 선사하는 극강 공포 영화 <베러 와치 아웃>은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