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컬렉션은 ‘미친왕에게 들려주는 세이렌의 세 가지 이야기(Seirēn sings for a Mad King)’라는 타이틀로 진행됐다. 세이렌의 그리스 비극을 바탕으로 일상에서 흔히 일어나는 혐오와 타인에 대한 판단 같은 사회적 현상들에 투영해 디자이너의 시각으로 재해석해 희화화했다.
와이드한 슬리브와 퍼를 통한 과장된 실루엣으로 세이렌의 모습을 해학적으로 담아냈다. 또, 상징화된 그래픽 자수와 고딕 스타일의 건축적 요소로 미친왕의 모습을 로맨틱하면서 퇴폐적이게 표현했다.
특히, 이번 컬렉션에서는 유화 페인팅에 낙서를 더한 드레스와 그래픽 패치가 더해진 슈즈를 통해 영국적인 스트릿 요소와 빈티지함을 럭셔리한 무드로 녹여냈다.
한편, 런던에서 두 번째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승익 디자이너는 18일부터 22일까지 런던 패션의 중심지 쇼어디치(Shoreditch)에 위치한 Bureau Seutail에서 쇼케이스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