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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방정부 데이터로 살펴보는 미취학 아동 체벌 실태

박예은 기자

기사입력 : 2018-05-1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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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lipartKorea)
[더파워=박예은 기자] 미 연방정부의 시민 권리 자료(Federal Civil Rights Data)를 통해 그동안 논란이 많았던 국공립학교 미취학 아동의 체벌실태를 처음으로 살펴볼 수 있게 됐다.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얼마나 자주 신체적 체벌을 경험하고 있는지에 대한 자료를 취합한 결과, 미국의 19개 주는 아직도 체벌을 법적으로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16학년도를 기준으로 한 최신 자료에는 국공립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만 3-5세 유아가 처음으로 포함됐다.

교육 주간 연구 센터(Education Week Research Center)의 분석에 따르면, 신체적 체벌을 경험한 어린이들은 약 160만 명 중 1,500명으로 적은 수치를 보였다. 하지만 미국대학여성협회(American Association of University Women)의 데보라 바긴스(Deborah Vagins)는 체벌이 법적으로 허용되는 것 자체가 문제임을 강조했다.

2015-16학년도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백인 어린이 5명 중 2명이 국공립 어린이집에 다닌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체벌을 경험한 미취학 아동들의 절반 이상이 국공립어린이집에 다닌 것으로 보고됐다.

흑인과 원주민 학생들 또한 전체 미취학 아동 인구대비 비슷한 비율로 체벌을 받았다. 흑인 어린이들은 전체 미취학 아동의 19%를 차지했으며 이 중 22%는 손이나 매로 맞은 경험이 있다고 했다. 인도계 학생들은 약 1%에 불과했지만 그 중 9%가 체벌을 받았다. 반대로 라틴계 학생들은 전체 미취학 아동의 29%를 차지했지만 체벌을 경험한 학생은 10명 중 1명 꼴로 나타났다. 동양계 미국인, 하와이/태평양 거주 또는 다인종 아동들은 전체 미취학 아동의 9%를 차지했으며 이 중 5%가 체벌을 경험했다.

체벌을 경험한 미취학 아동의 54%가 남자아이였고, 이들 중 4분의 3 이상이 손 또는 매로 맞았으며, 81%가 학교로부터 한 번 이상 정학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흑인 아이들이 더 자주 정학을 당한 것으로 보고됐다. 해당 자료는 과학적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기도 하는데, 예를 들면 체벌을 경험한 1,500명의 아동 중 1,000명 이상이 텍사스(Texas)와 오클라호마(Oklahoma)에 거주한다는 사실이다.

자료: https://www.edweek.org/ew/articles/2018/05/08/corporal-punishment-and-preschoolers-what-new-federal.html?mc_cid=7f9c439361&mc_eid=3037f8c567

박예은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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