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김찬영 기자] 만화·웹툰이 패션계로 뻗어 나가고 있다. 작품 속 캐릭터를 담은 의류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만화·웹툰 협업 제품들이 캐릭터를 '있는 그대로' 담아내지 않는다는 부분이다. 캐릭터의 특징이나 그들을 상징하는 색을 이용해 소비자가 암암리에 작품을 떠올리게 했다.
대원미디어와 스케쳐스가 출시한 '원피스' 스니커즈가 대표적이다. '루피' 시리즈에는 빨간색과 노란색, '에이스' 시리즈에는 주황색 등 각 캐릭터의 의상이나 능력을 색으로 표현했다. 캐릭터 사진은 신발 내부에만 첨부했다.
'수페르가'가 출시한 네이버웹툰 '연애혁명' 스니커즈도 마찬가지다. 분홍, 하늘색 등 두 주인공을 상징하는 색은 물론,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하트 와이파이'를 그려 넣기도 했다. 연애혁명 독자만 알 수 있는 특징들이다.
국내 SPA 브랜드인 '스파오'가 선보인 '짱구' 파자마도 같다. 작품 속 '짱구'가 입던 파자마나, 유치원 원장 선생님이 입던 노란 줄무늬 옷을 재현했다.
만화·웹툰과 패션계의 협업이 새로운 현상은 아니다. 그러나 최근 협업 제품들은 티셔츠 한가운데 캐릭터를 새기는 대신, 간접적으로 작품을 드러내 세련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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