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이지웅 기자] 패션 디자이너와 뮤지션들은 같은 시대정신을 공유하는 아티스트로서 많은 공감대를 가져왔다. 최근 장르를 뛰어넘는 융복합 트렌드가 문화 산업 전반에 자리 잡으면서 패션과 음악, 패션과 공연과의 결합이 더욱 본격화되고 있다.
2019년 봄여름 컬렉션에서 디올과 구찌는 패션쇼에 공연을 접목해 감동과 여운에 집중했다. 무용에서 영감을 받은 디올은 현대 무용가 샤론 에얄(Sharon Eyal)과 협업해 무용 공연이 어우러진 패션쇼를 선보였다. 구찌는 70~80년대에 이브 생로랑(Yves Saint Laurent) 등 파리 유명 인사들이 즐겨 찾던 클럽 '라 팔라스(La Palace)'에서 컬렉션을 진행하며, 당시 화려함을 담은 의상을 선보였다.
프라다(Prada)는 폰다지오네 프라다(Fondazione Prada)에 새로 오픈한 다용도 공연장에서 전자 음악을 배경으로 한 쇼를 진행했으며 발렌시아가(Balenciaga)는 아트 바질에서 만난 비디오 아티스트 존 래프맨(Jon Rafman)의 사이키델릭한 영상으로 마치 SF 영화 속에 들어온 듯한 런웨이를 연출했다.
내달 14일부터 3일간 서울 성수동에서 열리는 패션문화마켓 ‘패션코드 2019 F/W’는 이러한 패션 트렌드에 맞춘 행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하는 '패션 코드'는 '규칙을 부수다(Break the Rules)'라는 행사 슬로건을 걸고 뮤지컬과 컬래버레이션을 시도한다.
14일 첫날에는 6개 브랜드와 오디컴퍼니의 뮤지컬 '그리스'팀이 함께 준비한 퍼포먼스 패션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뮤지컬 '그리스'에서 영감을 받아 새롭게 디자인한 의상들을 뮤지컬 '그리스'의 배우들이 직접 입고 모델로 참여해 런웨이를 진행한다. 이날 패션쇼에 소개되는 의상들은 이후 패션코드 행사장 내에서 전시된다. 16일에는 인기 뮤지컬 배우 6명이 참가하는 특별 뮤지컬 갈라 콘서트를 연다.
이밖에 보다 자세한 내용은 패션코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이벤트 정보는 패션 코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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