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경호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BQ의 부사장이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던 지난 8일 배달 강행을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날 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실시간 BxQ 갑질현황(혐주의)’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BBQ ‘직영점장 소통방’ 대화내용이 캡처된 이미지도 함께 게재됐다.
BBQ직영점 직원 20여명이 모인 카카오톡 대화방의 내용을 보면 “금일 우천으로 인해 배달대행 업무 종료했습니다”, “패밀리타운점 기상악화로 배달대행 측이 업무 종료했습니다. 배민(배달의 민족)1, 쿠팡이츠는 아직 종료 소식 없습니다”라고 직영점들이 폭우로 인해 배달의 어려움을 보고하고 있다.
그러자 BBQ 부사장은 "끝까지 흐트러지지 말고 마지막 오더 시간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하면서 "배달 중단 사태를 내면 잘 배달해 주는 업체로 바꾸라"는 지시를 내린다.
이에 대해 자신을 현재 직영점에서 근무한다고 소개한 게시물 작성자는 "배달하는 사람들의 안전 대신 매출에 영혼을 팔아버린 모습"이라며 "그저 매출에 영혼까지 팔아버린 모습에 감탄한다"고 비꼬았다.
이어 "본인 자식들이 배달원이라도 저렇게 말했을지 궁금하다"고 비난했다.
현재 해당 글은 보배드림에서 삭제된 상태다.
이와 관련 BBQ 관계자는 "해당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면서도 "언급된 부사장은 전혀 모르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