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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은 타이밍인데 10명 중 3명 앱 오류…키움 만족도 꼴찌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8-2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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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최병수 기자] 국내 증권사 주식거래 앱을 이용하는 투자자 10명 중 3명이 시스템 오류나 접속 장애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대면 거래가 늘며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이용자가 증가하는 추세지만 서비스 품질은 오히려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22일 “지난 4월 기준 최근 6개월 내 증권사 모바일앱을 통해 국내·해외 주식 투자 경험이 있는 소비자 2100명을 조사한 결과, 1240명(59%)이 불만·피해를 경험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52.2%)보다 6.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불만 유형 가운데서는 ‘시스템 오류와 접속 장애’가 630명(50.8%·다중응답)으로 가장 많았다. 조사 대상 전체로 보면 투자자 10명 중 3명이 거래 타이밍에 치명적인 앱 장애를 겪은 셈이다. 이어 △앱 로그인·인증 문제(48.6%) △높은 수수료·숨겨진 비용(35.4%) 등이 뒤를 이었다. 반대매매 강제 청산(15.4%), 허위·부정확한 투자정보 제공(15.1%), 과도한 신용거래 권유(12.8%)에 대한 불만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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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만족도 역시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7개 증권사 앱의 평균 점수는 5점 만점에 3.55점으로, 4년 전(3.59점)보다 0.04점 떨어졌다. 특히 키움증권 ‘영웅문S#’(3.43점), 한국투자증권 ‘한투’(3.47점), 삼성증권 ‘mPOP’(3.52점)은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다.

반면 KB증권 ‘M-able’이 3.63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NH투자증권 ‘나무증권’과 미래에셋증권 ‘M-STOCK’이 각각 3.61점으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신한투자증권 ‘신한SOL증권’은 3.58점으로 평균을 웃돌았다.

항목별로는 수수료·이자, 정보제공, 주식거래 등 ‘핵심 서비스’ 만족도가 3.76점으로 비교적 높았으나, 이용 과정에서 느낀 긍·부정 감정을 반영한 ‘서비스 체험’ 점수는 3.10으로 낮았다.

소비자들은 증권사 앱 선택 시 ‘편의성·디자인’(31.4%)과 ‘거래수수료’(31.4%)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으며, 해외 주식 거래의 경우 ‘낮은 환전 수수료’(33.4%)가 가장 큰 요인으로 꼽혔다.

최병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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