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검색버튼

경제

은행 지급결제와 가상자산 ‘트래블룰’ 잇는다…하나은행·업비트 글로벌 맞손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9-22 11:55

공유하기

닫기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트위터

텍스트 크기 조정

닫기
하나은행은 지난 15일 서울시 중구 을지로 소재 하나은행 본점에서 ‘업비트 글로벌’과 디지털자산 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김국현 업비트 글로벌 대표(사진 왼쪽)와 엄태성 하나은행 AI디지털혁신그룹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하나은행은 지난 15일 서울시 중구 을지로 소재 하나은행 본점에서 ‘업비트 글로벌’과 디지털자산 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김국현 업비트 글로벌 대표(사진 왼쪽)와 엄태성 하나은행 AI디지털혁신그룹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더파워 이경호 기자] 은행의 외환·지급결제 인프라와 가상자산 업계의 ‘트래블룰’ 기술을 연결하는 작업이 시작된다. 하나은행과 업비트 글로벌이 디지털자산을 주고받을 때 송·수신인 정보를 확인하고 안전하게 전달하는 기술을 공동 연구하며 금융기관과 가상자산사업자 간 연계 가능성을 살펴본다.

하나은행은 지난 15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업비트 글로벌과 ‘디지털자산의 안전한 이전 및 규제 준수 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트래블룰은 가상자산 이전 과정에서 관련 사업자가 송·수신인 정보를 확보·보관하고 필요한 정보를 상대 사업자에게 전달하도록 하는 규제다. 거래 당사자 정보를 함께 확인해 자금세탁과 테러자금조달 등의 위험을 낮추는 데 목적이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자산 관련 법·제도와 규제 변화에 공동 대응하고, 트래블룰 적용에 필요한 기술과 인프라를 함께 연구·실증하기로 했다.

특히 디지털자산을 이전할 때 송·수신인 정보를 어떤 방식으로 확인하고 상대 사업자에게 안전하게 전달할지 살펴본다. 금융기관과 국내외 가상자산사업자 사이의 연계 구조도 검토하고 규제 준수에 필요한 정보도 공유할 예정이다.

업비트 글로벌은 자회사 베리파이바스프(VerifyVASP)를 통해 가상자산 이전 과정에서 송·수신자 정보를 확인하는 트래블룰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은행권에서 축적한 외환과 지급결제 역량을 결합해 관련 기술의 실제 적용 가능성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력은 디지털자산 시장이 제도권 금융과 접점을 넓히는 과정에서 필요한 자금세탁방지와 개인정보 보호 등 규제 준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하나은행은 국내외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향후 새로운 디지털자산 금융서비스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전통 금융기관과 가상자산 업계가 자금세탁방지 등 규제 표준에 맞춘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며 "하나은행의 금융 인프라와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디지털자산 관련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주요뉴스
정치
경제
증권
더파워LIVE
사회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