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경호 기자] 신한은행의 유언대용신탁 잔고가 1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말 4593억원이었던 잔고가 9월 1조5027억원으로 늘었고, 올해 누적 판매액도 1조원을 돌파했다.
신한은행은 유언대용신탁 누적 잔고 1조5000억원 돌파를 기념해 디지털 스토리텔링 서비스 기업 스웬과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유언대용신탁은 종이 유언장을 작성하는 대신 은행과 신탁계약을 맺고 고객이 정한 방식에 따라 자산을 관리·승계하는 서비스다. 유언장 분실이나 보관에 따른 부담을 줄이고 상속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분쟁을 예방하는 데 활용된다.
신한은행의 9월 유언대용신탁 잔고는 1조5027억원으로 지난해 말 4593억원과 비교해 3배 이상으로 늘었다. 올해 누적 판매액도 1조원을 넘어서며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잔고 확대를 계기로 자산 승계를 넘어 고객의 삶과 기억을 함께 남길 수 있는 서비스를 연계한다.
오는 11월 30일까지 ‘신한 SOL메이트 유언대용신탁’ 신규 가입 고객 선착순 600명과 기존 일반계약 고객 전원에게 스웬의 ‘얼라이브(alive)’ 스토리 기록 이용권을 제공한다.
얼라이브는 개인의 사진과 음성 편지, 영상 등 삶의 기록을 디지털 콘텐츠로 보관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용자는 개인별 스토리 페이지에 자신의 기억과 가족에게 남기고 싶은 메시지를 기록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2015년 특화신탁 사업을 본격화한 이후 유언대용신탁 이용 문턱을 지속적으로 낮춰왔다. 최소 가입금액 제한을 없애고 간편계약 절차를 도입했으며, 치매안심신탁과 정기예금을 활용한 간편 가입 시스템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이번 이벤트 역시 금융자산 관리에 그치지 않고 고객이 가족에게 남기고 싶은 기록과 메시지까지 함께 준비할 수 있도록 서비스 영역을 확장한 것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생애주기와 다양한 자산관리 수요에 맞는 차별화된 신탁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자산관리 전문은행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