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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주택·도시철도 6개 노선…민주당 서울시당, 12대 민생과제 건의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9-3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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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울시당은 지난 29일 국회에서 열린 '2026 더불어민주당 서울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서울지역 주요 현안과 내년도 정책·예산 과제를 중앙당에 건의하고 향후 예산 반영 방안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이미지 확대보기
민주당 서울시당은 지난 29일 국회에서 열린 '2026 더불어민주당 서울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서울지역 주요 현안과 내년도 정책·예산 과제를 중앙당에 건의하고 향후 예산 반영 방안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더파워 이경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이 강북횡단선을 포함한 서울 도시철도 6개 노선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중앙당에 공식 건의했다. 청년·신혼부부 공적주택 지원 확대와 어린이집 급·간식비 현실화 등 12대 핵심과제와 서울 48개 지역위원회가 제안한 106개 사업도 내년도 정책·예산 반영 대상으로 올렸다.

민주당 서울시당은 지난 29일 국회에서 열린 '2026 더불어민주당 서울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서울지역 주요 현안과 내년도 정책·예산 과제를 중앙당에 건의하고 향후 예산 반영 방안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의회에는 김민석 당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김영배 서울시당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가장 전면에 내세운 것은 교통 문제다. 서울시당은 서울 균형발전을 위해 강북횡단선을 포함한 도시철도 6개 노선의 예타 면제를 12대 핵심과제에 포함했다. 김영배 서울시당위원장이 도시철도 6개 노선 예타 면제를 중앙당에 공식 의제로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강남·북의 교통격차를 줄이고 교통소외지역 주민들의 이동권을 개선하려면 도시철도 사업을 보다 빠르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시민들이 체감하는 '시간복지'를 높이기 위해 교통 문제 해결을 주요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주거 분야에서는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위한 공적주택 재정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어린이집 급·간식비 지원 현실화와 장애인 권리보장 제도 개선, 중장년기본법 제정, 지역기반 통합돌봄 등 생활과 밀접한 복지 과제도 함께 담았다.

시민 안전과 도시 인프라 분야에서는 싱크홀 예방을 위한 노후 하수관로 정비와 도시철도 노후시설 교체를 제안했다. TBS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정부 역할 강화와 노동감독사무 지방 위임, 서울 세계청년대회 지원, 국회대로 지하차도·상부공원화 사업 등도 12대 과제에 포함됐다.

서울 48개 지역위원회가 제안한 사업도 별도로 추려 중앙당에 전달했다. 서울시당은 지역별 현안을 반영한 총 106개 사업에 대해 중앙당 정책위원회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을 상대로 정책·예산 반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12대 핵심과제에는 오세훈 시장이 이끄는 서울시가 제안한 사업 5건도 포함됐다. 정치적 대립과 별개로 서울시민에게 필요한 정책과 예산은 협력한다는 '비판적 협력' 기조를 내세운 것이다.

김민석 당대표는 "오세훈 시장의 시정이라고 무조건 반대하기보다 시민에게 필요한 사업이라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서울시민의 삶을 기준으로 필요한 정책과 예산을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노후 하수관로와 지하철 역사 승강기 등 시민 안전과 직결된 사업의 예산 확보에 힘을 싣겠다"며 "주거와 교통을 비롯해 서울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예산도 함께 챙기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당은 중앙당 정책위원회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과 후속 협의를 이어가며 이번에 건의한 12대 핵심과제와 지역위원회 106개 사업을 실제 정책과 예산에 반영하는 작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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