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LG전자, 스타벅스와 다회용컵 사용 문화 확산 이벤트 진행... 기업·군부대 등으로 공급 확대
[더파워 한승호 기자] LG전자가 텀블러 전용 세척기 'LG 마이컵(myCup)'을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광고·제휴 사업을 결합한 B2B 플랫폼으로 확장한다. 대학과 카페, 기업 등에서 확보한 사용처를 군부대까지 넓히는 동시에 제품 디스플레이와 앱을 활용해 새로운 수익원도 만든다는 구상이다.
LG전자는 스타벅스 코리아와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LG 마이컵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마이컵스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스타벅스 매장에 설치된 마이컵으로 텀블러를 3차례 세척한 뒤 앱에서 응모하는 방식으로 다회용컵 사용을 유도한다.
공급처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서울경제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진흥원이 지원하는 기업에 마이컵을 공급하기로 했다. 양측은 일회용 종이컵 사용을 줄이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제품 판매 수익금 일부를 자립준비청년 지원에 활용할 예정이다.
다음 달에는 공군 오산기지에 마이컵 10대를 공급한다. 군 장병들이 병영 내에서도 텀블러 등 다회용컵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세척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마이컵 출시 이후 카페와 대학교, 헬스장, 공공기관, 기업 사무실 등을 중심으로 B2B 고객을 확보해왔다. 지난해에는 경기도 내 21개 대학에 제품을 공급했다. 대학 캠퍼스에 설치된 마이컵의 일평균 사용량은 전체 설치 제품 평균보다 50%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 공급에 머물지 않고 수익 구조도 넓힌다. 마이컵에 탑재된 디스플레이를 광고 매체로 활용하고 앱에서는 광고 시청으로 쌓은 포인트를 쿠폰으로 교환하는 리워드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제품 판매와 구독에 광고·제휴 사업을 추가해 B2B 사업의 수익원을 다각화하는 방식이다.
마이컵은 360도 회전하는 세척 날개와 65℃ 고압수로 텀블러 내부와 외부, 뚜껑을 세척한다. 30초 이내 세척하는 '쾌속 코스'와 세척·건조를 함께 진행하는 4분짜리 '표준 코스', 건조 기능을 강화한 9분50초짜리 '건조 코스' 등 3가지 방식을 지원한다.
LG전자는 고객사의 관리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기 관리 서비스를 결합한 구독 방식도 운영하고 있다. 전문 케어 매니저가 6개월마다 제품을 점검하고 세척과 필터 교체 등을 진행한다.
박상완 LG전자 마이컵 컴퍼니 대표는 "마이컵의 공급처를 다양화해 일상에서 다회용컵을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넓혀가고 있다"며 "제품 공급뿐 아니라 광고와 제휴 등 마이컵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B2B 사업 기회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