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원 이상 대형 공사현장 찾아 안전수칙·청렴 이행 실태 집중 점검
[더파워 이강율 기자] 부안군이 총사업비 10억원 이상 대형 공공건설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관리와 청렴 실태를 동시에 들여다봤다. 공무원만 참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군민감사관이 직접 공사현장을 찾아 안전사고 위험부터 금품·향응, 갑질 등 부패 요인까지 점검했다.
부안군은 지난 29일 군민감사관과 사업감독자, 감사팀이 참여하는 '찾아가는 공사현장 안전·청렴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에는 곰소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과 주산면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사업 등 지역 주요 공사현장이 포함됐다.
안전 분야에서는 현장 책임자 지정과 정기 안전교육 실시 여부, 근로자 안전장비 착용 상태 등을 확인했다. 추락·낙하사고를 막기 위한 방호조치와 공사장 안팎의 위험요인도 살펴 안전사고와 부실시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사항을 안내했다.
청렴 분야에서는 군민감사관이 직접 점검에 참여했다.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금품·향응 수수와 부당한 업무지시, 갑질 여부를 살피고 태업이나 성실의무 위반으로 공사가 지연되거나 품질이 떨어지는 사례가 있는지도 확인했다.
부안군은 이번 점검을 행정기관 중심의 감사에서 군민이 참여하는 현장형 감사로 확대하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향후 군민감사관을 공사현장뿐 아니라 다른 행정 분야의 감시와 자문에도 활용하고 예방 중심의 감사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부안군 관계자는 "공사현장의 사고 위험을 사전에 확인하는 동시에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패 요인까지 함께 점검하기 위해 군민감사관이 참여하는 합동점검을 진행했다"며 "현장 점검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공사 과정의 투명성과 행정에 대한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강율 더파워 기자 adamleeky@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