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검색버튼

경제

KB금융, 3분기 순익 17.6% 증가 전망…iM증권 "비은행이 실적 방어"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10-02 13:35

공유하기

닫기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트위터

텍스트 크기 조정

닫기

투자의견 '매수'·목표가 20만5000원 유지…1일 종가 대비 상승여력 23.5%
3분기 지배순익 1조9822억원 전망…전년比 17.6% 증가
그룹 NIM 3bp 하락 예상에도 대기업 대출 성장·비은행 이익이 방어
CET1 13.9% 전망…연간 총주주환원율 54.4% 예상

KB금융그룹 전경이미지 확대보기
KB금융그룹 전경
[더파워 이경호 기자] KB금융이 순이자마진(NIM) 하락에도 증권과 보험 등 비은행 계열사의 이익 기여와 대출 성장에 힘입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업종 내 가장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가 금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충격을 흡수하고 있다는 평가다.

iM증권은 2일 KB금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5000원을 유지했다. 지난 1일 종가 16만6000원과 비교하면 상승여력은 23.5%다.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1조98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순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고르게 실적을 뒷받침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은행과 그룹 NIM은 전분기 대비 각각 약 2bp, 3bp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기업 대출 확대 등으로 자산 운용수익률 상승세가 둔화된 가운데 조달비용 압력이 이어진 영향이다.

최근 시장금리 상승으로 카드와 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의 조달 부담도 확대되고 있어 그룹 NIM에는 추가적인 하방 압력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대출 성장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3분기 은행 원화대출은 전분기보다 약 1.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가계대출 총량 규제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 성장에는 일부 제약이 있지만 대기업을 중심으로 기업대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3분기 순이자이익은 3조37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NIM 하락에도 자산 성장 효과가 이자이익을 방어하는 구조다.

비이자 부문도 실적을 뒷받침할 전망이다. 그룹 비이자이익은 1조61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증시 환경 변화에 따라 브로커리지와 펀드 판매 등 수수료이익은 전분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3분기 수수료이익은 1조349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8%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보험 계열사의 이익 기여와 다각화된 비은행 포트폴리오는 실적 변동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꼽혔다. 은행 이익이 금리 변화에 영향을 받더라도 증권과 보험 등 다른 계열사가 이를 일정 부분 상쇄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iM증권은 "KB금융은 업종 내 가장 다각화된 은행·비은행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 업황 변화 영향을 안정적으로 상쇄하며 균형 잡힌 이익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건전성 지표는 안정적인 수준을 이어갈 전망이다. 3분기 그룹 신용비용률(Credit Cost)은 0.39%로 예상됐다. 고금리 환경이 이어지고 있지만 전반적인 자산건전성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보통주자본비율(CET1)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3분기 그룹 CET1 비율은 13.9%로 전분기보다 0.2%포인트 상승할 전망이다. 환율 하락에 따른 위험가중자산(RWA) 감소 등이 자본비율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자본여력이 높아지면서 주주환원 확대 기조도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연간 총주주환원율은 54.4%로 예상됐다. 현금배당 26.4%, 자사주 매입·소각 28.0%가 반영된 수준이다.

iM증권은 KB금융이 2026년 연간 지배주주순이익 6조78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비 이익 증가세를 이어간 뒤 2027년에도 7조2180억원으로 추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주요뉴스
정치
경제
증권
더파워LIVE
사회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