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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한득수 군수 “군민이 주인인 임실, 속도감 있게 만들겠다”

이강율 기자

기사입력 : 2026-10-0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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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형 기본소득·읍면장실 1층 이전 등 취임 약속 본격 실천
치즈축제 혁신·국가예산 확보·KTX 정차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 총력

▲오는 8일이면 취임 100일을 맞는 한득수 임실군수는 “군민이 주인이 되고, 주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모두의 임실을 만들겠다”고 재다짐했다.(임실군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오는 8일이면 취임 100일을 맞는 한득수 임실군수는 “군민이 주인이 되고, 주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모두의 임실을 만들겠다”고 재다짐했다.(임실군 제공))
[더파워 이강율 기자] 한득수 임실군수가 취임 첫날 제1호 결재로 선택한 '임실형 농어촌 기본소득'이 취임 100일을 전후해 실제 지급 단계에 들어간다. 임실군은 자체재원 72억원을 투입해 기존 거주자에게 1인당 30만원을 지급하고, 이를 의료·돌봄·이동서비스까지 연결하는 '임실형 기본사회'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한 군수는 지난 7월 1일 취임해 현재 재직 중이다.

임실군에 따르면 기존 거주자는 오는 8일까지 기본소득을 신청하면 30일 3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지급 수단은 현금이 아닌 임실사랑상품권으로,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임실군 공식 안내에서도 기존 거주자의 지급액은 30만원, 최초 지급일은 10월 30일로 명시돼 있다.

한 군수는 취임 100일을 맞아 기본소득과 지역경제, 농업, 관광, 국가예산 확보를 민선9기 주요 축으로 제시했다. "군민이 주인이 되는 행정"을 내세우면서 대규모 개발사업뿐 아니라 주민 생활과 직접 연결되는 정책의 실행 속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기본소득은 단일 지원사업에서 끝내지 않고 '임실형 기본사회'로 확장한다. 의료와 돌봄, 이동서비스 등을 연계해 생활 전반의 기본적인 서비스를 지역 안에서 제공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관광정책도 방문객 숫자보다 지역에 머무는 시간과 실제 소비에 초점을 옮긴다.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2026 임실N치즈축제'는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치즈마을뿐 아니라 임실읍 일원까지 행사 공간을 확대한다. 개막식도 8일 오후 6시 임실읍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관광객의 동선을 전통시장과 식당, 카페 등 지역 상권까지 연결하고 야간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을 늘려 '스쳐가는 관광'에서 '머무는 관광'으로 바꾸겠다는 전략이다.

지역 미래와 연결된 대형 현안도 병행한다. 임실군은 총사업비 467억원 규모의 가축분뇨 고체연료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KTX 임실역 정차, 옥정호 순환도로 연결, 전국 이·통장연수원 건립, 국립임실호국원과 연계한 호국안보테마공원 조성 등을 주요 과제로 두고 있다. 임실역 KTX 정차를 위해서는 앞서 기본조사와 경제성 분석 관련 용역도 진행됐다.

농업 분야에서는 현재 약 17% 수준인 농축산 관련 예산 비중을 임기 내 2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생산에만 지원을 집중하기보다 가공과 유통, 관광까지 연결해 농업인의 실제 소득을 높이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행정 접근성 개선도 취임 초기부터 추진했다. 읍면장실을 1층으로 옮겨 어르신과 장애인 등 주민들이 행정기관을 방문해 상담하기 쉽도록 하는 등 현장 중심 행정을 강화했다.

취임 100일까지가 정책 방향을 정하고 기반을 만드는 시간이었다면 이후에는 약속한 사업을 실제 결과로 연결하는 단계가 남았다. 기본소득의 안정적인 운영과 관광 소비의 지역 내 확산, 농업예산 확대, KTX 임실역 정차 등 굵직한 사업의 진척 여부가 민선9기 군정의 다음 성적표가 될 전망이다.

한득수 임실군수는 "취임 100일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군민이 주인이라는 초심을 잃지 않고 기본소득과 지역경제 활성화, 농업 경쟁력 강화, 국가예산 확보, 주요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해 사람이 머물고 행복이 자라는 임실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강율 더파워 기자 adamleeky@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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