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설치하고 시가 운영 시민 쉼터에 취약계층 일자리 더해
조현일 시장 노동자 쉼터 이어 15개 읍면동 돌며 생활 현안 살펴
이미지 확대보기조현일 경산시장과 김상언 ㈜유니크에스엔비 대표가 지난 2일 경산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스마트쉼터 조성 업무협약식에서 참석자들과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 경산시 제공[더파워 대구경북취재본부 민향심 기자] 경산시가 기업의 사회공헌을 활용해 시민 휴식공간을 조성하고, 시설 운영을 취약계층 일자리와 연결하는 ‘스마트쉼터’ 사업을 추진한다. 기업이 자체 비용으로 시설을 설치한 뒤 시에 기부채납하고, 시는 이를 관리·운영하는 방식이다.
경산시는 지난 2일 유니크에스엔비와 스마트쉼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유니크에스엔비가 쉼터 설치 비용을 부담하고 시설 완공 이후 경산시가 기부채납 받아 운영하게 된다.
스마트쉼터는 폭염과 한파, 미세먼지 등 외부 환경을 피해 시민이 잠시 머물 수 있도록 만든 실내형 휴식공간이다. 내부에는 냉난방기와 와이파이, 비상벨 등을 설치해 계절과 기상 상황에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시설 설치에 그치지 않고 운영 인력을 지역 일자리와 연계하는 것이 특징이다. 경산시는 스마트쉼터 관리·운영 과정에서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우선 채용하는 방안을 추진해 휴식공간 확충과 일자리 창출을 함께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그동안 이동노동자를 위한 쉼터 설치·운영 기반을 마련하고 산업단지 근로자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 확대를 추진해왔다. 스마트쉼터도 이 같은 생활밀착형 휴게시설 확대 정책의 하나로 운영할 예정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협약이 시민을 위한 휴식공간을 확충하고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시민 편의 증진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산시는 향후 스마트쉼터의 구체적인 설치 장소와 운영 방식을 마련하고, 시설 관리에 취약계층 고용을 연계하는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민향심 더파워 기자 grassmh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