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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효성, 3분기 영업익 1281억원 전망…대신증권 "배당 확대가 주가 하방 지지"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10-1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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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유지·목표주가 20만→15만원 하향…15일 종가 대비 상승여력 약 26.6%
3분기 매출 5974억원·영업익 1281억원 전망…영업익 전년比 5.1% 증가
효성티앤에스 영업익 530억원 예상…관세 환급 축소에도 기초 체력 유지
올해 DPS 최소 6000원 전망…연말~내년 초 밸류업 계획 발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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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더파워 이경호 기자] 효성이 3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자회사 주가 하락과 지분법 이익 조정으로 목표주가는 낮아졌지만 연말 배당 확대와 밸류업 계획 발표가 주가 하단을 지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대신증권은 16일 효성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5만원으로 25% 하향했다. 지난 15일 종가 11만8500원과 비교하면 상승여력은 약 26.6%다.

목표주가 하향은 자회사 주가 하락에 따른 지분가치 감소와 지분법 이익 조정을 반영한 결과다. 대신증권은 상장·비상장 자회사 지분가치와 안양 공장부지, 로열티 수익가치를 합산한 뒤 순차입금을 차감해 효성의 순자산가치(NAV)를 8조2000억원 수준으로 평가했다.

3분기 연결 매출액은 59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281억원으로 5.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며 순이익은 10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연결 실적의 핵심인 효성티앤에스는 3분기 매출액 3250억원, 영업이익 5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7%, 영업이익은 3.1% 감소하지만 2분기에 약 260억원이었던 관세 환급 효과가 3분기 100억원 미만으로 축소된 점을 감안하면 기초 수익성은 유지되는 것으로 평가됐다.

굿스프링스의 실적은 상대적으로 견조할 전망이다. 3분기 매출액은 5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0%, 영업이익은 55억원으로 54.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1분기 원전향 고마진 물량 효과는 소멸됐지만 2분기 수준의 실적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FMK는 매출액 5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하겠지만 영업손실 20억원으로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상반기 수입차 인도 지연이 하반기 들어 완화되고 있으나 당장 흑자전환보다는 적자폭을 줄이는 방향의 개선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효성화학의 지분법 이익 기여도는 상반기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전쟁 영향으로 상반기 나타났던 스프레드 개선 효과가 약해지고 환율도 하락하면서 지분법 이익 기여가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효성이 지금까지 효성화학에 지원한 금액은 영구채 2000억원, 영구 전환사채(CB) 1000억원, 유상증자 500억원 등 총 3500억원이다. CB는 올해 12월부터 전환이 가능하지만 현재 전환 계획은 없으며 추가적인 지주사 지원도 예정돼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대신증권은 단기 실적보다 주주환원 정책에 주목했다. 효성은 배당성향 25% 이상이면서 현금배당을 전년 대비 10% 이상 늘리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한 고배당 기업으로, 향후에도 해당 요건을 유지하려는 의지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사업연도 주당배당금(DPS)은 5000원이었으며 올해 연말 배당은 최소 6000원으로 예상됐다. 15일 종가를 기준으로 하면 예상 배당수익률은 약 5.1%다.

올해 말부터 내년 초 사이에는 밸류업 공시도 예정돼 있다. 현재 세부 지표를 선정하는 단계로, 핵심은 투자자에게 배당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효성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의지가 주가 하방을 지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3분기 효성화학과 4분기 효성비나의 오버홀(정기 대정비·수리)이 실적 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리스크로 꼽았다.

연간 실적은 올해 개선된 뒤 내년에는 일부 조정될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올해 효성의 매출액을 2조505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860억원으로 49.2%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2027년에는 매출액 2조4250억원, 영업이익 5140억원으로 각각 3.2%, 12.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배당은 오히려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주당배당금은 올해 6000원에서 2027년 6600원, 2028년 7250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효성의 단기 주가는 자회사 가치 하락과 일부 계열사의 실적 변동성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연말 배당 확대와 밸류업 계획이 구체화될 경우 실적 눈높이 하향에도 주주환원 정책이 새로운 주가 방어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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