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시그니엘 서울은 우손갤러리와 협업해 권오봉 작가의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더파워 이경호 기자] 시그니엘 서울이 호텔 공용공간과 레스토랑을 전시장으로 활용해 한국 현대회화 작가 권오봉의 작품을 선보인다. 숙박과 식음 공간에 미술 콘텐츠를 결합하며 호텔 내부에서 접할 수 있는 문화예술 경험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시그니엘 서울은 우손갤러리와 협업해 권오봉 작가의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전시는 내년 2월17일까지 호텔 주요 공용공간과 레스토랑에서 이어진다.
이번 전시에서는 권 작가가 약 40년 동안 탐구해온 ‘선’과 회화의 세계를 담은 대표작 6점을 선보인다. 특정 전시장을 별도로 조성하기보다 고객이 머무르고 이동하는 호텔 공간 곳곳에 작품을 배치하는 방식이다.
권 작가는 즉흥적이고 직관적인 선을 중심으로 독자적인 회화 작업을 이어온 원로 작가다. 1985년 일본 도쿄 도논 갤러리 개인전을 시작으로 서울과 대구, 독일, 파리 등 국내외에서 활동했으며 2023년 제24회 이인성미술상을 수상했다.
작업 방식도 일반적인 회화와 차이가 있다. 붓뿐 아니라 못과 농기구 갈고리 등을 활용해 선을 만들어내며, 자유롭게 이어지는 선과 반복되는 움직임을 화면에 담아왔다. 이번 전시에서도 이러한 작업 특징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들이 소개된다.
시그니엘 서울은 국내외 작가 및 문화예술기관과의 협업을 이어가며 호텔 공간에 전시 콘텐츠를 결합하고 있다. 숙박과 식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에서 나아가 고객이 자연스럽게 작품을 접할 수 있도록 문화 콘텐츠의 비중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시그니엘 서울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은 권오봉 작가의 역동적인 예술 세계를 호텔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계와의 협업을 지속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