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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각 50만봉 육박…CJ제일제당, ‘캔김’으로 K-스낵 라인업 확대

이설아 기자

기사입력 : 2026-10-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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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이설아 기자] CJ제일제당이 ‘비비고 김부각’의 판매 증가를 바탕으로 캔김까지 제품군을 넓히며 김을 활용한 K-스낵 사업을 확대한다. 지난 6월 출시한 김부각이 9월 말까지 약 50만봉 판매된 데 이어 최근 성장세가 가파른 캔김 시장에도 새 제품을 투입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김부각’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편의성과 보관성을 높인 ‘비비고 캔김’ 2종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비비고 김부각은 찹쌀·매운맛·새우맛 등 3종으로, 지난 6월 출시 이후 9월 말까지 누적 판매량이 약 50만봉에 육박했다. 출시 첫 달과 비교해 7월 판매량이 약 1.6배 증가한 뒤 이후에도 판매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점포에서도 판매가 두드러졌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등 글로벌 특화점포에서 발생하는 매출 비중이 70%에 육박하면서 국내 소비자뿐 아니라 방한 관광객 수요도 확인됐다.

CJ제일제당은 이 같은 김부각 성장세를 일반 조미김 제품군으로 연결하고 있다. 이달 초 출시한 ‘비비고 초사리 곱창김’과 ‘비비고 임자도 곱창김’은 초겨울 첫 수확 시기에 채취하는 곱창김 원초를 사용하고 밀폐 캔 포장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캔김 시장의 성장도 제품 확대 배경으로 작용했다. 닐슨 기준 캔김 시장은 최근 3년간 연평균 47% 성장했으며, CJ제일제당의 올해 추석 프리미엄 김 선물세트 매출도 전년보다 50% 이상 늘었다. 회사는 소용량과 보관 편의성을 중시하는 소비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새로 선보인 캔김은 기존 김부각과는 다른 소비 상황을 겨냥한다. 김부각이 간식 형태의 K-스낵이라면 캔김은 반찬과 간식 등 일상적인 소비가 가능한 형태로 구성해 비비고 김 브랜드의 제품 영역을 넓히는 역할을 맡는다.

CJ제일제당은 향후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유통 점포를 중심으로 김 제품의 접점을 확대하고, 국내에서 확인된 수요를 바탕으로 글로벌 K-스낵과 스낵김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비고 캔김을 통해 프리미엄 김 시장의 저변을 넓히는 한편 비비고 김부각이 K-스낵 대표 제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소비자 트렌드에 맞춘 포트폴리오로 국내외 김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seol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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