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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퇴직연금 적립금 52.2조…올해 증가액 은행권 1위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10-1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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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이경호 기자] 하나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이 올해 들어 3조7000억원 넘게 증가하며 3분기 누적 기준 은행권 증가액 1위를 기록했다. 개인형 퇴직연금(IRP)과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의 증가가 전체 적립금 확대를 이끌었다.

하나은행은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탈 퇴직연금 비교공시를 기준으로 올해 9월 말 퇴직연금 적립금이 총 52조155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3조7741억원 증가한 규모다.

상품 유형별로는 개인형 IRP 적립금이 올해 들어 3조996억원 늘었고 DC형은 1조2931억원 증가했다. 하나은행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은행권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액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에서도 같은 흐름을 이어갔다.

하나은행은 퇴직연금 자산관리 접점도 확대하고 있다. 맞춤형 대면 상담을 제공하는 ‘연금더드림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6월 송도신도시, 10월에는 야탑역금융센터에 추가로 문을 열었다.

투자상품과 운용 서비스도 넓혔다. 지난 9월 상장지수펀드(ETF) 전용 MP 구독 서비스와 개인투자용 국채를 선보이고 비대면 장외채권 거래 시스템을 도입했다. 인출기 고객을 위한 ‘보증형 실적배당보험’도 출시해 연금자산의 적립과 운용, 수령 단계까지 관리 영역을 확대했다.

고객 대상 연금 정보 제공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에는 하나금융그룹 명동 사옥에서 퇴직연금 고객을 대상으로 연금 운용 정보와 전문가 상담을 제공하는 세미나를 열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3년 연속 은행권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1위에 이어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고객관리와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연금자산이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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