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검색버튼

경제

고장차·보행자 위험 미리 알린다…LG전자, 차세대 V2X 공개

한승호 기자

기사입력 : 2026-10-20 14:13

공유하기

닫기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트위터

텍스트 크기 조정

닫기
LG전자, 교통사고 방지하는 모빌리티 기술로 글로벌 교통안전 솔루션 시장 공략이미지 확대보기
LG전자, 교통사고 방지하는 모빌리티 기술로 글로벌 교통안전 솔루션 시장 공략
[더파워 한승호 기자] LG전자가 차량과 도로 인프라가 직접 정보를 주고받는 V2X와 이동통신망을 활용하는 V2N을 결합한 차세대 교통안전 솔루션을 공개했다. 고장 차량과 도로공사, 악천후, 보행자 충돌 위험 등을 차량에 빠르게 전달해 운전자가 사전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LG전자는 지난 19일부터 강원도 강릉에서 열리고 있는 ‘2026 ITS 세계총회’에 참가해 V2X와 V2N을 결합한 통합 교통안전 솔루션을 실제 도로에서 시연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시연은 약 2.6km 구간에서 고장·정지 차량과 도로공사, 구급차 접근, 보행자 충돌 위험 등을 차량이 인지해 운전자에게 알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V2X는 차량이 다른 차량이나 도로 인프라와 직접 정보를 주고받는 기술이다. 별도의 이동통신망을 거치지 않아 주변 위험정보를 빠르게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반면 V2N은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차량을 네트워크와 클라우드 서버에 연결한다. 직접 통신 범위를 넘어선 지역의 고장 차량과 공사 구간, 기상·교통신호 등 보다 넓은 범위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LG전자는 두 방식을 하나로 묶어 각각의 장점을 보완했다. 노변기지국(RSU) 통신 범위에서는 V2X와 V2N으로 수집된 정보를 함께 활용하고, 차량과 인프라 간 직접통신이 어려운 곳에서는 이동통신망을 통한 V2N으로 위험정보를 전달한다.

이를 통해 차량이 이동하면서 통신 환경이 바뀌더라도 주변 위험정보를 지속적으로 전달받도록 했다. 서로 다른 통신 방식에서 확보한 정보를 함께 활용해 위험정보의 신뢰도와 전달 속도를 높이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LG전자에 따르면 이번 교통안전 솔루션은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앤캡(Euro NCAP)의 최고 등급 기준을 충족한다. 회사는 완성차 업체들이 강화되는 안전평가 기준에 대응하고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해당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차량 통신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시장조사업체 테크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한 자체 추정에서 텔레매틱스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5G R16 표준 기반 스마트 텔레매틱스 솔루션을 유럽 완성차 양산 모델에 적용했다.

2G부터 5G까지 지원하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긴급호출시스템도 개발했으며, 초대형 전동화 SUV ‘GV90’에는 차량 내부 전자제어장치와 외부 통신망을 연결하는 차량 통신제어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원격제어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커넥티드카 기능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이상용 LG전자 VS연구소장 부사장은 "차량과 도로 인프라, 네트워크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V2X 기술을 지속 고도화해 더욱 안전한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주요뉴스
정치
경제
증권
더파워LIVE
사회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