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농협은 20일부터 무기질비료 농업인 판매 기준가격을 평균 5.1% 인하한다고 밝혔다. [더파워 이경호 기자] 농협이 국제 원자재 가격 안정과 환율 하락 흐름을 반영해 무기질비료 218개 품목의 농업인 판매 기준가격을 평균 5.1% 낮춘다. 농협은 올해 4분기 공급 예정 물량을 기준으로 농업인의 영농비 부담이 약 85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농협은 20일부터 무기질비료 농업인 판매 기준가격을 평균 5.1% 인하한다고 밝혔다. 농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요소비료와 복합비료 등 총 218개 품목이 가격 조정 대상이다.
주요 품목 가운데 요소비료는 포대당 2만6600원에서 2만2900원으로 3700원 내려간다. 인하율은 13.9%이며, 21복비(21-17-17)는 2만4100원에서 2만3100원으로 1000원 낮아져 4.1% 인하된다.
농협이 제시한 올해 4분기 무기질비료 평균 판매 기준가격은 톤당 99만원으로, 2분기 톤당 104만3000원보다 5만3000원 낮다. 4분기 공급 예정 물량 16만톤을 적용하면 농업인 부담 감소 규모는 약 85억원이다.
무기질비료 보조사업 지원까지 반영될 경우 농업인이 실제 부담하는 구입 비용은 추가로 낮아질 수 있다는 게 농협 측 설명이다. 농협은 원자재 가격과 환율 등 비료 원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반영해 판매가격을 탄력적으로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농협은 지난 2월 중동전쟁으로 중동산 요소 수입이 중단됐을 당시 원자재 수입선을 다변화하고 약 100일 동안 비료 가격을 동결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원자재 가격 동향과 정부 지원사업 등을 반영해 농자재 가격 안정과 영농비 절감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이번 인하는 농업인 영농비 부담 완화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며 "정부와 함께 농업인이 안심하고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농자재 가격 안정과 영농비 절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