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아시아개발은행(ADB) 사업을 처음 수주해 아제르바이잔 철도 관리자들에게 한국 철도의 디지털 운영 기술을 전수한다.
[더파워 이우영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아시아개발은행(ADB) 사업을 처음 수주해 아제르바이잔 철도 관리자들에게 한국 철도의 디지털 운영 기술을 전수한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 안전관리부터 차량 유지보수, 철도 관제까지 실제 운영 현장을 연계한 교육을 진행한다.
코레일은 ADB의 ‘아제르바이잔 철도 디지털화 역량 개발’ 사업을 수주해 지난 19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아제르바이잔철도공사 관리자 6명을 대상으로 국내 초청연수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개발도상국 등의 산업 발전과 기술 수준 향상을 지원하는 ADB 기술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교육의 핵심은 철도 운영 전반의 디지털 전환 경험이다. 코레일은 열차와 시설의 상태를 데이터를 통해 파악해 정비 시점을 결정하는 상태기반 유지보수(CBM) 기술과 AI·빅데이터 기반 안전관리 플랫폼 등을 중심으로 이론 교육을 진행한다.
현장 교육도 병행한다. 연수 참가자들은 고양 KTX 차량기지와 철도교통관제센터, IT운영센터 등을 찾아 차량 유지보수와 열차 운행 관리, 정보기술을 실제 철도 운영에 적용하는 방식을 살펴볼 예정이다.
코레일이 ADB로부터 직접 수주한 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레일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국제기구와의 협력 범위를 넓히고 철도 운영·디지털 전환 분야의 해외 교류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코레일은 2008년부터 국제철도연수센터를 운영하며 해외 철도 관계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해왔다. 현재까지 58개국에 한국 철도의 운영 경험과 관련 기술을 전수했다.
김광모 코레일 미래부문장은 "앞으로도 국제기구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K-철도의 선진 기술력과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